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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부터 판매될 애플의 iPhone에 대한 기대는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이미 핸드폰을 제조하고 있는 제조사에서부터,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까지 폭넓게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목요일 애플의 iPhone은 미국 FCC의 승인을 받았다. 통신기기와 관련된 장비를 미국내에서 판매하려면 FCC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한데, 일단 통과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6월말이면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4G에 499달러, 8GB에 599달러로 책정된 iPhone은 나오기도 전부터 여러 곳에서 기대와 우려를 함께 표시하고 있다.

레드해링의 기사에 따르면 몇 몇 경쟁사들은 iPhone의 행로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기존 단말기들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통신사들은 iPhone이 가져다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음성위주의 핸드폰 시장을, 디바이스의 입장에서 데이터시장으로의 본격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 바로 iPhone이기 때문이다.

iPhone의 성공에 가장 목말라하는 것은 애플자신이지만, 2년 약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T&T는 iPhone을 통해 음성위주의 이동통신 시장이 어떻게 자사에 유리하게 변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핸드폰과 iPod그리고 PDA를 한꺼번에 들고다녀야 하는 사람들은 이번 iPhone의 등장은 중요한 대안이라고 본다는 AT&T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그런 고객의 요구가 분명 존재하고, 그 시장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AT&T의 경쟁사인 Verizon Communications는 iPhone으로 인해 모바일 음악 시장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iPod와 핸드폰의 결합으로 불리는 iPhone이기에 모바일 음악시장에 대비해야하며, Verizon은 그런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iPhone은 스마트폰의 일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 시장 추이를 그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몇년간 스마트폰은 핸드폰 시장의 주류가 아닌 특정 작은 영역만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iPhone의 등장으로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크기는 핸드폰에 비해 크고, 가격은 비싸서 일반인들에게는 소외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이메일에 특화를 시킨 RIM의 블랙베리가 스마트폰보다 낫다는 것인데, 일면 타당성이 높은 주장이다.

그러나, 반면 iPhone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크고 사용하기 힘들며, 비싼(iPhone도 비싸긴 하다) 스마트폰이 iPhone이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iPhone은 애플이 만들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iPod의 성공을 핸드폰 단말기분야로 집중을 하고 있는 애플로서는 iPhone이 그냥 한번 뛰어들어보는 정도의 작은 사업이 아니다. 컴퓨터, 노트북, MP3P까지 일정 영역을 애플의 제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어서 iPhone 역시 시장에서의 반응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okia의 경우 미국시장내에서의 낮은 점유율에 대한 대책을 iPhone의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iPhone의 기능은 멀티미디어 컨버전스가 주류이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1위인 Nokia의 미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에서는 Motorolla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iPhone이 성공하거나 주목을 받으면, Nokia의 제품 역시 관심을 가지고 구매할 것이라는 예측인 것이다.

Sling Box로 유명한 Sling Media의 대표 Blake Krikorian은, iPhone은 하나의 버튼만 가진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데이터처리에 절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람들이 이메일이나 데이터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텍스트 문자 입력이 필수적인데, iPhone은 그에 대한 대책이 거의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Sony Ericsson의 Miles Flint 대표는 iPhone이 컨버전스 단말시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콘텐츠라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며, 인터넷을 접속하는 모바일 단말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이다.

FCC 승인으로 마침내 공식제품으로 다음달말이면 나올 것으로 예측되는 iPhone에 대한 관심은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 판매를 시작했을 때,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

애플의 iPhone 성공과 실패는 컨버전스 단말과 이동통신시장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주요 시발점이 될 것이다. iPhone의 의미는 바로 그런 것이다.

과연 1년에 10억대의 휴대폰 시장에 1%인 천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인가? 만일 그렇게 된다면 휴대폰 시장에서의 또 다른 혁신을 애플이 만드는 결과가 된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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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자 2007.05.21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을 찾아봤더니 로이터통신 기사가 레드헤링에 게재된 것입니다.

  2. 독자2 2007.05.22 0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