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 광고보면 15분간 무료 인터넷 연결 가능

자신의 무선 인터넷을 공유하면 자신도 다른 곳의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폰(fon)서비스는 많은 네티즌들에게 알려져 있다.

초기 한국의 fon 서비스는 가입자수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널리 보급되는 것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물론 밀집된 지역에서 가끔 fon AP를 만날 수 있기는 하지만, 아직 커버리지가 많이 떨어진다.

한국만의 특수성으로 보이는 무선 인터넷 AP(Access Point) 개방(자의든 타의든 간에) 때문에 쉽게 도심지역에서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것이 현재 상황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무선 인터넷 AP(또는 공유기)를 제한없이 공개해 놓은 것은 거의 보지 못했다. 스페인, 독일, 이번에 다녀온 일본도 마찬가지였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무선 공유기나 무선 AP를 공개하지 않고 암호를 걸어두어 아무나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fon 서비스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는데, 이번 일본 출장에서 fon 서비스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fon AP를 무선랜 AP로 처음 잡은 것은 wzd.com 서비스 런칭 행사가 있었을때, 연세대학교내에서였다. 운 좋게도 행사에소는 fon Korea의 허진호 대표님도 직접 만나기도 했었다. (그때 fon 공유기 하나 달라고 조를 걸... -,.-)

여튼 이번 일본의 IMC 2007 행사장에서도 2개의 fon AP가 잡혔다. 그러나, 현재 내가 Ailen 등급의 사용자로 되어 있어서 제대로 사용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에서와 달리 일본에서는 잠깐의 광고를 보면 15분만 무료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다.

방금 한국에 도착해서 메일을 열어보니 이와 관련된 공지메일이 왔다.

 
난 운이 좋게도 이 공지메일이 도착하기 전 일본에서 이미 경험을 했다. 위에 자세한 소개가 되어 있지 않지만, 광고는 간단한 플래쉬 형태의 fon광고이다. 이것을 보고 나면 15분간의 인터넷 접속이 허용된다.

위와 같은 그림의 광고를 보면 15분간의 무료 인터넷 엑세스를 제공한다. 광고는 그리 길지 않다.

광고가 종료되면 바로 카운트가 시작된다. 15분간 인터넷이 허용된다.

별도의 창으로 띄워 시간을 체크하며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15분 무료는 1일 한번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냥 정말 맛보기인 셈이다. 아주 급할 때 잠시 이용하기는 좋으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면 포네로가 되든지, 돈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한다. 현재, 결재 방법은 신용카드와 paypal 두가지를 지원한다.

실제 일본에서 fon 서비스를 접속하여서 15분간 짧은 시간을 사용해 보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서비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1일 15분은 너무 짧다.

참, 공지메일로 온 내용은 이렇다.

fon 공유기(라 포네라)의 안테나 성능을 5배나 증가시킬 수 있는 '라 폰테나' 출시 기념으로 fon 공유기와 함께 싼 가격에 증폭 안테나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링크를 통해 들어가 본 shop.fon.co.kr 어디에도 라 폰테나 설명은 없다. -,.- 메일 보내기 전에 확인도 하지 않는 것인지?!

비록 1일에 한번이라고 하더라도 15분 무료 제공이 어디인가.

fon Korea에서는 fon 배너를 블로그에 설치하여 해당 배너를 통해 fon AP를 구매하면 1대당 2천원을 돌려주는 'FON 배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fon Korea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홈페이지 : http://www.f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