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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Microsystems의 Solaris OS는 Unix 운영체제의 대표로 손꼽힌다. IBM의 AIX와 함께 오랫동안 Unix 시장의 메인 OS로 자리잡고 있다.

Solaris와 AIX의 전성기엔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으나 90년대초 Linux의 등장으로 이들 OS는 도전을 받게된다. 비싼 Unix 머신이 아닌 PC에서 동작되고, Unix와 유사한 안정성과 뛰어난 퍼포먼스로 무장한 Linux는 Unix진영에서는 그저 찻잔의 태풍 정도로 여겨왔었다.

그러나, Linux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만가고, PC CPU의 성능이 Unix CPU인 RISC와의 격차를 줄이면서 저비용의 Linux는 더욱 각광받는 존재가 되었다.

이를 감지한 IBM은 AIX와 Linux를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을 펼쳤고, HP는 최근 Linux를 자신들의 품으로 끌어안기위해 무단히도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끝까지 자사의 OS를 고집하는 SUN Microsystems는 여러가지 역풍을 만나게 되었다.

High-End 시장에서는 Linux의 위협을 받고, Low-End시장에서는 Microsoft의 Windows를 막아내야했기 때문에 양진영 모두로부터 공적(共敵)이 되어버렸다. 리눅스 진영과 Microsoft 진영은 SUN Microsystem 고객들을 향해 여러차례 Win-Back(고객사에 경쟁사 제품을 자사의 제품으로 바꾸기)을 실시했다.

특히 Low-End 시장의 경우 한때 자사의 Solaris X86 버전을 버리고 Windows를 지원하거나 Linux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었다. 이는 곧 Solaris를 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SUN은 이를 다시 자사의 Solaris를 살릴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Solaris X86버전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하기에 이른다. 자사의 X86 서버판매 호조에 힘입어 다시 Solaris를 전면에 배치하기에 이른다. 또한 Solaris를 Open Source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소스를 공개한다고 발표한다. 즉 Open Solaris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진행된 Solaris의 행보는 앞으로 몇주뒤에 발표될 Indiana 프로젝트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Solaris의 커널을 유지하면서 Linux의 대중화된 어플리케이션이나 기술들을 도입하여 쉽게 Linux 사용층을 파고들려 하는 전략이다.

경쟁하는 OS를 무시하는 것으로 일관하던 SUN의 입장이 Open Source를 계기로 Open Source의 장점을 받아들여서 자사의 OS의 세력확장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Linux 진영으로서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Unix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인 SUN이 공개 소프트웨어인 Linux를 포용하기로 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해지고, 더이상 Unix 진영과의 불필요한 마찰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SUN은 이미 Solaris 10 (2006년 11월버전)에 Apache, Perl 등의 기존 오픈소스웨어 외에도 mySQL jdbc나 KDE, KOffice 등을 추가하여 Solaris CD를 배포하고 있다.

벌써 SunOS의 커널과 GNU 프로그램을 결합한
Nexenta OS라는 것도 나와 있다. 패키징과 배포매커니즘은 Debian와 Ubuntu의 것을 이용하며, Apache, MySQL, FireFox 등의 오픈소스가 같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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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enta OS Screen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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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media의 Flash도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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