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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Life, MySpace, FaceBook, Cyworld 등 가상세계나 SNS(Social Network Service)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에 국내에 있는 한 가상 세계 커뮤니티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서비스가 제휴계약을 맺었다는 뉴스가 떴다. (Red Her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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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은
GoPets. 이 회사는 특이하게도 회사의 설립자가 미국 게임 개발자 출신의 미국인 Erik Bethke(에릭 베스키)라는 사람이다. 회사는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하고 있다.

2003년 한국으로 건너와 GoPets를 개발한 뒤, 2004년 8월에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등록 사용자는 65만 8천명 가량된다. 13국어로 서비스 제공 중이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독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타이어, 따갈로어로 제공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애완동물(개, 고양이 등)을 키우는 가상 시뮬레이션 게임과 커뮤니티가 접목된 서비스이다. 메신저처럼 채팅도 가능하고, 애완동물도 키우는 일종의 가상 세계 게임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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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알 수 있지만, 이런 가상 세계 커뮤니티는 10대에서 20대까지 남성보다는 여성이 좋아할만한 서비스이다. 실제 약 65만 회원 중 82%가 여성 사용자라고 한다.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애완동물의 옷이나 악세서리 등 아이템 구매 등의 유료 아이템이 존재하는 서비스다. 또 하나의 수익 모델은 게임내 광고이다. 이 분야는 점점 커지고 있는 시장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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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치장하거나 놀이를 하는데 필요한 아이템들이 있으며, 다른(나라) 유저들의 애완동물과도 채팅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서비스다. 게임+커뮤니티 등이 혼재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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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등록 사용자는 3억명이 넘고 이 중 80%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사용자들이며, 사용자 중 60% 가량은 13세에서 30세 이하의 여성 사용자라고 한다.

젊은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메신저의 사용자와 게임과 가상세계가 접목된 서비스의 만남이라면 재밌는 결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GoPets 에릭 베스키 대표는 MS 메신저와의 제휴를 통해 2천만에서 최대 5천만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상 세계 유저를 가진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서비스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사용자를 모을지는 의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가상 세계 접근이라는 재밌는 아이템을 메신저로 가져올 수 있게 되었고, 가장 큰 수혜자인 GoPets는 메신저의 많은 사용자를 끌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에서 개발하여 서비스하는 가상 세계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 메신저와 접목되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비스 가입을 하고 받은 첫인상은 바로, 딸아이에게 알려주면 아주 좋겠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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