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600명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의 시골마을 슬로칸 벨리(Slocan Valley)는 이 지역에서 휴대폰 통화가 불가능하도록 통신회사인 Telus에 뉴 덴버(New Denver) 송신타워 건립 계획을 취소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휴대전화가 큰 방해가 된다고 판단해서 이런 요구사항을 통신회사에 전달했다고 한다.

만일 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면, 슬로컨 벨리 지역을 휴대전화 청정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휴대전화망 구축에만 반대할 뿐, 무선 인터넷과 같은 서비스의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휴대전화의 노예이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는 끊임없이 울리고, 큰 소리로 서로 얘기를 나눠야 한다. 휴대전화의 노예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우리는 휴대전화에 예속된 삶을 살고 있다.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인 휴대전화가 이젠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전화벨소리는 끊임없이 울린다.

나도 가끔 휴대전화를 끄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러나 언제 어떤 상황으로 누군가가 전화를 걸지 모르기 때문에 그럴수가 없다. 특히 현대인의 휴대전화는 인간관계를 지속시키는 도구로 빠질 수 없는 기기이다.

휴대폰이 울리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현대인에게 있어서 휴대폰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그러나 그런만큼 휴대폰은 인간을 어떤 굴레로 옭죄는 역할도 하고 있다.

슬로칸 벨리는 휴대전화가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것보다 불편하게 만든다는 결론을 내렸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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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nsmile.tistory.com BlogIcon cansmile 2007.07.24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전 중요한 전화가 올 일이 없고, 대부분의 연락은 메신저나 이메일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전화는 거의 취침모드(램프조차도 깜빡이지 않는)로 되어있어요. 그래도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건 없으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하기 때문이죠. ㅡㅡ.. 확실히 휴대전화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