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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블로그 때문에 가끔 내게 날아오는 이메일을 보면, 내가 마치 대단한 사람인양 스스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한마디로 '우쭐'해진다고 할까? 물론 내 스스로가 그런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순히 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 내가 그렇게 유명하거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평소에 나를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내 블로그의 존재조차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일부러 내가 이런 블로그를 운영합니다라고 자주 소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 다니는 직장의 명함에는 회사측의 배려로 개인 블로그 주소를 명시해서 가지고 다닌다.
회사의 사장님께서 내 개인적인 블로그 애독자(맞는지 모르겠다)이시고, 많은 격려를 아끼시지 않는다. 한 명의 블로거로서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되도록 회사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블로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사실 블로깅 자체가 회사 업무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서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난 주로 많은 정보들을 블로그를 통해 얻고 있다. 또한 구체적인 입수경로는 올블로그이다. 한마디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블로깅(포스팅과 블로그 익스플로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블로거를 포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에 관심이 많다. 마치, 초등학교 월요 조회 시간에 운동장에 모든 학생이 모인 가운데, 표창장을 받기 위해 단상앞으로 불려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일부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은 메타블로그 등록만이 전부였지만, 유명한 블로거인 블루문님의 링크덕도 많이 보았지만(사실 블로깅의 계기가 블루문님 때문이다), 꾸준히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느낄때마다 뿌듯함과 함께 약간의 부담이 생긴다.
때로는 읽는 사람을 너무 의식하다보니 정작 쓰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못할 때도 있다. 심지어 마나님도 내 블로그를 가끔 들어와보니 솔직한 내 심정을 이야기하다가는 오해를 살 일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내 일기를 누군가 꾸준히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솔직한 자기 심정을 쓸 수 있을까? 때로는 위선적인 글을 쓸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포장도 할 것이다.
이처럼 블로그는 자기 글을 알리려는 구체적인 노력에 반해 때로는 감추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비공개라는 블로그 정책이 있지만, 그렇게 무 자르듯이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이곳 저곳에서 내 블로그가 언급이 될때마다 약간의 중압감을 느낀다. 내가 끄적이는 글이 남들이 읽고 평가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부담이 느껴지지 않을리 없다. 주로 내가 쓰는 글들은 다수가 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특히 내가 관심가지고 회사와 관련이 있는 뉴스들을 다루고 있어서 정확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가끔은 내가 기사를 쓰는 건지 블로그를 운영하는 건지 솔직히 헛갈리는 경우도 있다. 다 써 놓고 보면 내가 기자를 흉내낸 것 같은 느낌이 들 경우가 있다. 정말 써 놓고도 민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누군가가 이 글을 보리라는 생각에 가끔 내가 잘 사용하지 않는 멋있어 보이는 표현을 하려는 느낌을 받을때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한다.
내가 언급하는 포스팅 중에는 콘텐츠를 유난히 많이 언급한다.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만큼 저작권에 대한 관심도 많다. 난 최근에 '노래 이야기'라는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바꾸었다. 그 이유는 강화된 저작권법 때문이다. 물론 내가 올린 음악의 많은 부분은 음반으로도 가지고 있는 것이며, 다른 서비스에 정식으로 음원을 구입한 것도 있다. 물론 아닌 것도 있다.
내 블로그에 올리는 노래 이야기는 단순히 노래를 듣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기억과 추억 그리고 관련된 포스팅과 연관이 있는 '의미있는' 기록으로서의 노래들이다. 그러나 현상황은 저작권자들이 블로그에 올리는 음악에 대해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혹시나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진지하게 블로거들을 위한 음원판매를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 배경음악 따위가 아닌 포스팅에 사용할 음악 말이다. 돈을 지불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 500원이 아니라 1천원이라도 난 구매할 용의가 있다. 내 추억과 기억을 위해 1천원을 쓰는 것은 아깝지 않다. 난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 음악은 공개하고 싶다. 다운로드가 아닌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아참, 왜 갑자기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이 났다.
오늘 유난히 내가 내 블로그에 대해 너무 남들을 의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부담이면서 스스로와의 약속을 어겼다는 생각이 났다.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일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마치 뭔가 특권을 가진듯이 착각을 한 것에 대한 반성이다.
이 자릴빌어 올블로그에 부탁하나만 해야겠다. 포스팅이 올블에 올라갈때 Top 100 라는 옆에 달린 꼬리 좀 이제 없애줬으면 한다. 누구나 다 같은 블로거들이며, 인기 있다는 블로거들에게 꼬리표를 달아주지 않았으면 한다. 이건 누리는 자의 여유가 절대 아니다. 진지하게 고민해 줬으면 한다. 조만간 2007 상반기 Top 100 블로거를 뽑을지는 모르겠지만, 뽑더라도 꼬리표는 더이상 달지 말았으면 한다.
아... 복날에 뭐 이리 할 말이 많았을까? 오늘은 검색솔루션업체 다이퀘스트를 만든 창업자도 만났는데... -,.-
이만 줄여야겠다. 더 쓰면 추접해질 거 같다.
평소에 나를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내 블로그의 존재조차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일부러 내가 이런 블로그를 운영합니다라고 자주 소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 다니는 직장의 명함에는 회사측의 배려로 개인 블로그 주소를 명시해서 가지고 다닌다.
회사의 사장님께서 내 개인적인 블로그 애독자(맞는지 모르겠다)이시고, 많은 격려를 아끼시지 않는다. 한 명의 블로거로서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되도록 회사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블로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사실 블로깅 자체가 회사 업무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서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난 주로 많은 정보들을 블로그를 통해 얻고 있다. 또한 구체적인 입수경로는 올블로그이다. 한마디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블로깅(포스팅과 블로그 익스플로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블로거를 포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에 관심이 많다. 마치, 초등학교 월요 조회 시간에 운동장에 모든 학생이 모인 가운데, 표창장을 받기 위해 단상앞으로 불려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일부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은 메타블로그 등록만이 전부였지만, 유명한 블로거인 블루문님의 링크덕도 많이 보았지만(사실 블로깅의 계기가 블루문님 때문이다), 꾸준히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느낄때마다 뿌듯함과 함께 약간의 부담이 생긴다.
때로는 읽는 사람을 너무 의식하다보니 정작 쓰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못할 때도 있다. 심지어 마나님도 내 블로그를 가끔 들어와보니 솔직한 내 심정을 이야기하다가는 오해를 살 일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내 일기를 누군가 꾸준히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솔직한 자기 심정을 쓸 수 있을까? 때로는 위선적인 글을 쓸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포장도 할 것이다.
이처럼 블로그는 자기 글을 알리려는 구체적인 노력에 반해 때로는 감추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비공개라는 블로그 정책이 있지만, 그렇게 무 자르듯이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이곳 저곳에서 내 블로그가 언급이 될때마다 약간의 중압감을 느낀다. 내가 끄적이는 글이 남들이 읽고 평가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부담이 느껴지지 않을리 없다. 주로 내가 쓰는 글들은 다수가 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특히 내가 관심가지고 회사와 관련이 있는 뉴스들을 다루고 있어서 정확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가끔은 내가 기사를 쓰는 건지 블로그를 운영하는 건지 솔직히 헛갈리는 경우도 있다. 다 써 놓고 보면 내가 기자를 흉내낸 것 같은 느낌이 들 경우가 있다. 정말 써 놓고도 민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누군가가 이 글을 보리라는 생각에 가끔 내가 잘 사용하지 않는 멋있어 보이는 표현을 하려는 느낌을 받을때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한다.
내가 언급하는 포스팅 중에는 콘텐츠를 유난히 많이 언급한다.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만큼 저작권에 대한 관심도 많다. 난 최근에 '노래 이야기'라는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바꾸었다. 그 이유는 강화된 저작권법 때문이다. 물론 내가 올린 음악의 많은 부분은 음반으로도 가지고 있는 것이며, 다른 서비스에 정식으로 음원을 구입한 것도 있다. 물론 아닌 것도 있다.
내 블로그에 올리는 노래 이야기는 단순히 노래를 듣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기억과 추억 그리고 관련된 포스팅과 연관이 있는 '의미있는' 기록으로서의 노래들이다. 그러나 현상황은 저작권자들이 블로그에 올리는 음악에 대해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혹시나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진지하게 블로거들을 위한 음원판매를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 배경음악 따위가 아닌 포스팅에 사용할 음악 말이다. 돈을 지불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 500원이 아니라 1천원이라도 난 구매할 용의가 있다. 내 추억과 기억을 위해 1천원을 쓰는 것은 아깝지 않다. 난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 음악은 공개하고 싶다. 다운로드가 아닌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아참, 왜 갑자기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이 났다.
오늘 유난히 내가 내 블로그에 대해 너무 남들을 의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부담이면서 스스로와의 약속을 어겼다는 생각이 났다.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일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마치 뭔가 특권을 가진듯이 착각을 한 것에 대한 반성이다.
이 자릴빌어 올블로그에 부탁하나만 해야겠다. 포스팅이 올블에 올라갈때 Top 100 라는 옆에 달린 꼬리 좀 이제 없애줬으면 한다. 누구나 다 같은 블로거들이며, 인기 있다는 블로거들에게 꼬리표를 달아주지 않았으면 한다. 이건 누리는 자의 여유가 절대 아니다. 진지하게 고민해 줬으면 한다. 조만간 2007 상반기 Top 100 블로거를 뽑을지는 모르겠지만, 뽑더라도 꼬리표는 더이상 달지 말았으면 한다.
아... 복날에 뭐 이리 할 말이 많았을까? 오늘은 검색솔루션업체 다이퀘스트를 만든 창업자도 만났는데... -,.-
이만 줄여야겠다. 더 쓰면 추접해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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