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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뉴스매체에서 20년만에 V 미니시리즈가 2008년 방송을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SBS 뉴스 : [연예] 추억의 외화 'V(브이)'가 돌아온다
V는 1983년 미국 NBC에서 만든 미니시리즈로 외계인이 침공하여 지구인들과의 전투를 벌인다는 내용의 SF 드라마다. 우리나라에도 프로그램이 방영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바가 있다.
어제 오후부터 '제인 배들러'라는 검색어를 통해 내 블로그로 유입이 많이 늘어서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내년에 V의 새로운 시리즈가 방영된다는 뉴스였다.
작년에 V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외계인 과학자 리더였던 다이아나로 출연했던 제인 배들러(Jane Badler)가 인기 검색어로 올라와서 내 블로그로 유입이 되었다.
당시 주인공인 도노반 역의 마크 싱어, 줄리엣 역의 페이 그란트와 함께 가장 인기 있었던 여주인공이었던 다이아나의 제인 배들러가 20년만에 다시 만들어지는 V의 새로운 미니시리즈에 나온다는 기사가 나왔다. 아마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다이아나 역의 제인 배들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긴 높았나 보다.
올해 마크 싱어가 우리나이로 60세이고, 제인 배들러가 55세(1953년생)이다.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한 것은 V를 열심히 봤던 사람들에겐 정말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다이아나 역의 제인 배들러는 V 이후에 미션 임파서블 TV 시리즈의 쉐넌 리드 역을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췄었다.
제인 배들러는 뉴욕 브루클린 태생으로 뉴 햄프셔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어릴적부터 미모가 뛰어나 Miss New Hampshire에 뽑히기도 했었다.
1977년에 처음으로 TV에 데뷔하였고, 1983년에 그녀에게 최대의 명성을 남겨준 V 미니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다. 그 후에 1988년 액션 어드벤처 TV 시리즈인 The Highwayman에 출연했다가 Mission Impossible 두번째 시즌과 마지막 시즌을 호주에서 촬영했다.
1990년 촬영을 계기로 찾아간 호주에서 지금의 남편인 Stephen Haines를 만나 결혼했다. 샘과 해리라는 두 아들을 낳고 살고 있다.
그 후로 가끔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했을 뿐 특별히 영화나 TV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인 배들러는 어릴적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어서, 노래하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내년 언제 방영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IMDB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분명 내년에 TV에 모습을 비칠 모양이다. 하지만 20년 전의 아름답고 풋풋한 모습들은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쉽다.
myspace에 제인 배들러 홈페이지가 있다. 첫 화면엔 그녀의 재즈 앨범 타이틀의 'Temptation'이라는 노래를 그녀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PS. 'V'가 'Visitors'의 약자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V의 연출자이자 극본(소설)을 쓴 Kennth Johnson의 홈페이지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내년에 나올 미니 시리즈는 워너에서 만들고 있으며, 당시 외계인이 도착한 후 20년이 흐른 시점에서의 이야기들이 전개된다는 내용이다. V가 Visitor라는 의미는 글 안에도 나와 있다.
The novel picks up the epic story 20 years after the original arrival of the alien Visitors. Anyone coming to V for the first time will be immediately swept up into the Brave New World which The Visitors have cre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