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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제1의 이동통신사인 AT&T가 인디뮤직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eMusic과 손잡고 화요일부터 AT&T 휴대폰으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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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usic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디음악(Indepedent Labels) 도매 사업자이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디지털 음악 도매 사업자이기도 하다. 약 1만 3천개 정도의 인디음악 라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보유 음악곡수는 270만곡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eMusic은  2003년 JDS Capital의 사모펀드인 Dimensional Associates가 VU Net USA로부터 인수한 회사이다.

특히 DRM이 없는 MP3 음악을 다운로드 제공하는데, 192K VBR형태의 고음질 상태로 제공된다.

AT&T는 eMusic과의 서비스를 통해 5곡에 7.49달러(곡당 약 1.5 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eMusic 음악 판매 곡 중 가장 비싼 곡당 33센트의 약 5배나 비싼 요금이다.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Verizon이 한곡에 1.99달러에 판매하는 것보다는 싸지만, 올초 곡당 2.49달러에서 99센트로 낮춘 Sprint-Nextel보다는 다소 비싼 금액이다. 참고로, 온라인 디지털 음악 판매 1위인 애플은 곡당 99센트에 판매 중이다.

이번 계약에서 AT&T의 망을 이용하는 iPhone에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쥬피터 리서치의 한 관계자는 일반 유행 음악이 아닌 인디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는 점에 대해 그리고 경쟁사에 비해 결코 싸지 않은 금액으로 제공하는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쥬피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약 24% 정도가 휴대용 기기를 통해 디지털 음악을 듣고 있으며, 휴대폰을 통해 음악을 듣는  경우는 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휴대폰으로 음악을 잘 듣지 않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요금이 비싸며 휴대폰을 통해 음악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AT&T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 휴대폰 3 종류와 노키아에서 1개의 폰을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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