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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행정자치부는 농촌 및 어촌, 산촌 등 정보화에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망을 가설하여 인터넷 사용환경을 구축하여 지역민의 정보화 교육을 통해 전자상거래, 정보콘텐츠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 http://www.invil.org
사실 거창한 구호와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낙후된 농어촌 산촌 지역에 정보화를 통해 가구소득 향상과 지역민의 정보화 마인드 고취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약 6년간 정보화마을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도시에 사는 일반인들에게 크게 알려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정보화마을은 306곳에 이른다.
이번에 행정자치부는 관리 운영이 소홀하고 정보화마을의 원래 취지와 동떨어진 지정마을 2개를 해제하고 4개마을에는 운영개선 권고를 하였다.
전자신문 : 정보화마을 2곳 첫 퇴출
정보화마을 사업이 시작된 이래 최초로 2개 마을이 지정해제되는 것인데, 두마을은 도농복합형 도시형 농촌마을로 변하였고, 참여도가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보화마을이 되었을 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와 이메일을 주고받고 화상채팅을 하며, 아버지는 전자상거래로 소득을 올리고, 인터넷을 통해 영농정보를 획득하며, 어머니는 전자 가계부를 운영하고 인터넷으로 쇼핑을 한다.
모든 정보화마을이 위 그림처럼 이상적인 형태로 운영되면 좋겠지만, 이런 이상적인 활용은 필요성을 느낄때 가장 잘 이루어질 수 있다.
마을까지 광케이블이 가설되고, 정보화회관이 들어서서 지역민이 무료로 정보화교육(컴퓨터, 인터넷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각종 영농 정보를 획득하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사업이다.
일견 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농어촌의 발전적인 모습을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정보화마을 사업은 때만 되면 농어촌 정보화 사업의 대표로 언론에 등장한다. 그러나, 언론에 올라온 사진과 과대포장한 성과만 나올뿐 실제 정작 농어촌에 사는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데는 관심이 적었나 보다.
어느 정보화마을 홈페이지에는 도시에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싶다는 제의를 해도 반응없이 몇년이 지나도 게시물이 그대로 있는 것을 봤다. 바로 이런 것이 현재 우리나라 농어촌의 현실이다.
가정마다 초고속인터넷을 가설해주고, 마을정보화회관을 짓고 장비를 설치해 주며, 지역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교육하는 것이 전부였지, 실제 이를 마을에서 어떻게 이용하여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활용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한 것 같다.
시설과 교육은 정보화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 사업은 실제 주민들에게 실제 와닿을 수 있는 인프라 활용법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꾸준한 관심과 지도 그리고 개선 권고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냥 시설 설치와 교육만으로 지원을 끝낸 것으로 생각하면 생색내기 밖에는 안된다.
정보화마을을 운영 지원하는 행정자치부는 이들 마을을 지원하는 기관인데, 정보화마을과 실질적인 소비자인 도시를 연결하려는 노력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홈페이지만 들어가봐도 알 수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이벤트도 벌어지고 있고 이만하면 나쁘지 않을 정도로 운영은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외부에 알리고, 포털이나 주요 사이트 등과 제휴를 통해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
또한 이미 이름도 '정보화마을'이라는 너무나 행정적인 이름으로 브랜드를 가져가고 있다. 아니 브랜드가 없다. 그냥 '그들만의 리그'라는 느낌이 강하다.
정보화마을이 내세우는 전자상거래는 이 사업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분이다. 정보화마을에 지정된 마을에서 가장 크게 바라는 것 역시 양질의 농산물이나 수산물 등의 외지 판매 증대이다. 주민들이 바라는 실질적인 도움은 자신들의 농산물 수산물이 인터넷을 만나 잘 팔리는 것이다.
만일 그런 전자상거래가 잘 이루어진다면 정보화마을 사업은 빠르게 정착될 것이다. 물건을 팔기위한 노력은 결국 정보화 인프라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의 장점을 이해한다면 농어촌 역시 더욱 정보화에 대한 의지력이 강해질 것이다. 더 나은 수확물을 재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런 과정속에 아버지는 영농정보를 수집하고, 어머니는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보화마을 지정해제 기사 때문에 이런 포스팅을 쓰긴 하지만, 여전히 도시와 달리 농어촌은 정보화 소외지역이다. 정보화 소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크나큰 재앙이다.
정보화마을 지정은 더 많은 농어촌 산촌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실제 정보화가 가져다준 산물을 눈으로 보여줘야 한다. 그 방법으로 나는 정보화마을 사업 주체의 더 많은 노력을 주문하고 싶다.
책이나 컴퓨터 부품을 구입하듯이 정보화마을을 통해 좋은 품질의 농수산물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해 보고 싶다. 실제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욕구는 얼마든 있다. 그런 욕구와 정보화마을을 잘 이어줄 수 있는 '정보화마을 중앙협의회'와 행정자치부, 그리고 유관기관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PS. 참고로 경상북도가 운영지원하는 경북고향장터(사이소)도 나름대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런 전자상거래와 정보화지원이 만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 http://www.invil.org
사실 거창한 구호와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낙후된 농어촌 산촌 지역에 정보화를 통해 가구소득 향상과 지역민의 정보화 마인드 고취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약 6년간 정보화마을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도시에 사는 일반인들에게 크게 알려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정보화마을은 306곳에 이른다.
이번에 행정자치부는 관리 운영이 소홀하고 정보화마을의 원래 취지와 동떨어진 지정마을 2개를 해제하고 4개마을에는 운영개선 권고를 하였다.
전자신문 : 정보화마을 2곳 첫 퇴출
정보화마을 사업이 시작된 이래 최초로 2개 마을이 지정해제되는 것인데, 두마을은 도농복합형 도시형 농촌마을로 변하였고, 참여도가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보화마을이 되었을 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와 이메일을 주고받고 화상채팅을 하며, 아버지는 전자상거래로 소득을 올리고, 인터넷을 통해 영농정보를 획득하며, 어머니는 전자 가계부를 운영하고 인터넷으로 쇼핑을 한다.
모든 정보화마을이 위 그림처럼 이상적인 형태로 운영되면 좋겠지만, 이런 이상적인 활용은 필요성을 느낄때 가장 잘 이루어질 수 있다.
마을까지 광케이블이 가설되고, 정보화회관이 들어서서 지역민이 무료로 정보화교육(컴퓨터, 인터넷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각종 영농 정보를 획득하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사업이다.
일견 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농어촌의 발전적인 모습을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정보화마을 사업은 때만 되면 농어촌 정보화 사업의 대표로 언론에 등장한다. 그러나, 언론에 올라온 사진과 과대포장한 성과만 나올뿐 실제 정작 농어촌에 사는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데는 관심이 적었나 보다.
어느 정보화마을 홈페이지에는 도시에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싶다는 제의를 해도 반응없이 몇년이 지나도 게시물이 그대로 있는 것을 봤다. 바로 이런 것이 현재 우리나라 농어촌의 현실이다.
가정마다 초고속인터넷을 가설해주고, 마을정보화회관을 짓고 장비를 설치해 주며, 지역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교육하는 것이 전부였지, 실제 이를 마을에서 어떻게 이용하여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활용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한 것 같다.
시설과 교육은 정보화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 사업은 실제 주민들에게 실제 와닿을 수 있는 인프라 활용법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꾸준한 관심과 지도 그리고 개선 권고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냥 시설 설치와 교육만으로 지원을 끝낸 것으로 생각하면 생색내기 밖에는 안된다.
정보화마을을 운영 지원하는 행정자치부는 이들 마을을 지원하는 기관인데, 정보화마을과 실질적인 소비자인 도시를 연결하려는 노력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홈페이지만 들어가봐도 알 수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이벤트도 벌어지고 있고 이만하면 나쁘지 않을 정도로 운영은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외부에 알리고, 포털이나 주요 사이트 등과 제휴를 통해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
또한 이미 이름도 '정보화마을'이라는 너무나 행정적인 이름으로 브랜드를 가져가고 있다. 아니 브랜드가 없다. 그냥 '그들만의 리그'라는 느낌이 강하다.
정보화마을이 내세우는 전자상거래는 이 사업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분이다. 정보화마을에 지정된 마을에서 가장 크게 바라는 것 역시 양질의 농산물이나 수산물 등의 외지 판매 증대이다. 주민들이 바라는 실질적인 도움은 자신들의 농산물 수산물이 인터넷을 만나 잘 팔리는 것이다.
만일 그런 전자상거래가 잘 이루어진다면 정보화마을 사업은 빠르게 정착될 것이다. 물건을 팔기위한 노력은 결국 정보화 인프라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의 장점을 이해한다면 농어촌 역시 더욱 정보화에 대한 의지력이 강해질 것이다. 더 나은 수확물을 재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런 과정속에 아버지는 영농정보를 수집하고, 어머니는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보화마을 지정해제 기사 때문에 이런 포스팅을 쓰긴 하지만, 여전히 도시와 달리 농어촌은 정보화 소외지역이다. 정보화 소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크나큰 재앙이다.
정보화마을 지정은 더 많은 농어촌 산촌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실제 정보화가 가져다준 산물을 눈으로 보여줘야 한다. 그 방법으로 나는 정보화마을 사업 주체의 더 많은 노력을 주문하고 싶다.
책이나 컴퓨터 부품을 구입하듯이 정보화마을을 통해 좋은 품질의 농수산물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해 보고 싶다. 실제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욕구는 얼마든 있다. 그런 욕구와 정보화마을을 잘 이어줄 수 있는 '정보화마을 중앙협의회'와 행정자치부, 그리고 유관기관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PS. 참고로 경상북도가 운영지원하는 경북고향장터(사이소)도 나름대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런 전자상거래와 정보화지원이 만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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