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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리의 아카펠라 리허설 중에서 Fame)

오후 5시 경 밖으로 아이 엄마와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밖으로 나섰다가 오랫만에 양수리 두물머리에 가자고 제안해서 그쪽으로 향했다.

두물머리에 안가본지는 거의 1년이 넘은 것 같다. 북한강가의 큰 느티나무가 있는 '느티나무 마을'에 약 1시간 30분 만에 도착했다. 근데, 여느 때와 다르게 무슨 행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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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근처에는 외국인 두명(스페인)이 나와 광대쇼를 하는 것이 보였다. 그 주변을 둘러보자, 이것이 지난 10일 금요일부터 양평군에서 하고 있는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 행사의 일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홈페이지도 있었다.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 2007

행사는 14일 화요일 내일까지인데, 주요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15일이 휴일이므로 밤 늦게까지 공연을 구경하고 집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다.

특히 내일 밤 12시엔 안치환, 장사익씨 등이 나오는 특별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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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오지는 않았지만,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보였다. 그다지 축제같은 떠들석함은 없었지만, 경치 좋은 곳에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운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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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연꽃 밭, 중간에 식당과 찾집을 하는 가게가 있다)

특히 리허설이었지만 메이트리라는 팀의 아카펠라 음악을 두물머리 느티나무 아래서 듣는 느낌은 썩 괜찮았다. 비바람이 약하게 내리긴 했지만, 은은한 무대 조명과 강변의 물살이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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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두물머리에 변화가 있었다. 두물머리 바로 앞에 있던 가정집처럼 생긴 가게는 문을 닫았고, 그 옆에 유료 주차장이 생겼다. 시간 관계없이 2천원의 주차비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양수리 시내에서 두물머리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주차비를 받지 않았다.(두물머리를 찾을 사람은 참고 하길) 두물머리 산책로는 새단장을 했다.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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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저 건너편에는 더 많은 공연장이 설치되어 있다. 내일 저녁 특설무대 역시 저 강 건너편쪽에 있다.

두물머리는 TV나 CF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양수리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고, 특히 이곳 두물머리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PS. 모기가 너무 많다. 습하고 덥다보니 모기 물리기 너무 좋은 환경이다. 혹 공연장(잔디밭)에 갈 예정이라면 간단한 준비(모기약)를 하고 가야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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