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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UN Microsystems의 조나단 슈워츠 CEO의 블로그를 통해 알려진 IBM 일부 기종에 SUN Solaris를 공식 지원한다는 소식은 SUN의 Solaris에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 2월 HP가 Solaris를 공식지원한다는 발표가 있은지 6개월만에 다시 빅3 중의 하나인 IBM의 일부 기종에서 Solaris를 지원하게 되었다는 것을 밝히게 되었다.

HP나 IBM은 x86(Intel, AMD 계열)기종에서의 Solaris 지원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현재 x86용 서버용 OS는 Windows와 Linux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2005년 공개소프트웨어로 변신하면서 Solaris를 다시 전면에 내세운 SUN의 노력 덕분에, 빅3가 모두 지원하게 된 공식 서버용 OS가 되었다.

이번 IBM의 Solaris 지원은 x86 프로세서를 사용한 X series와 블레이드센터 기종에 적용되는데, 이미 비공식적으로 많은 서버 관리자들이 Solaris를 포팅해서 사용 중이었다.

IBM이나 HP 입장에서는 경쟁사인 SUN의 대표적인 운영체제를 탑재한 서버를 공식 판매한다는 것은 껄끄러운 것일 수 있지만 고객이 운영체제 지원을 두고 서버 구매를 한다면 Solaris 지원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IBM은 자사의 Unix 머신과 메인프레임에 AIX라는 OS를 채용 중에 있으며, HP는 자사의 Unix 머신에 HP-UX라는 OS를 사용 중이다. 그러나, 자사의 운영체제만 지원하는 서버의 수요는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x86 서버들의 성능이 Unix에 못지 않기 때문에 고객 수요는 점점 x86쪽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Solaris 운영체제를 포기하려고 했던 SUN의 입장에서는 Linux의 성공을 염두해 두며 자사의 운영체제를 공개하고 이를 x86 서버의 표준 운영체제로 만드는 것에 열을 올렸고, 결국 자사 SUN 서버뿐만 아니라, HP, IBM까지 지원하는 표준적인 운영체제로 인정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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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의 Solaris 보급은 자사의 서버 소프트웨어나 솔루션 판매, 그리고 나아가서는 자사의 Unix 서버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olaris 기반에서 개발된 프로그램들이 쉽게 타사의 서버로 포팅이 가능하며, 공개된 덕택에 전세계 많은 개발자들로부터 예상된다.
 
Microsoft와 Linux 진영은 이번 IBM의 Solaris 지원발표도 각자의 이익에 대해 향후 마케팅 방향을 강구하고 있을 것이다. x86시장에서 그간 MS vs. Linux의 구도가 MS vs. Linux vs. Solaris로 바뀌게 되면 x86 서버 운영체제시장이 더 커질지 아니면 자신들의 기존 마켓을 잠식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울수 밖에 없다.

다시 SUN에게 따사로운 햇살이 비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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