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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야기

HD DVD 진영의 반격

킬크 2007. 8. 21. 18:35
차세대 DVD 규격으로 경쟁하고 있는 소니의 Blu-Ray와 도시바의 HD DVD가 다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소니의 Blu-Ray가 조금 더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초기 HD DVD의 우위로 출발했으나 뒤늦게 표준 경쟁에 뛰어든 소니가 역전을 준비하면서 2005년 10월, 파라마운트가 기존 HD DVD 타이틀만 출시하는 것에서 Blu-Ray 타이틀도 출시하겠다는 발표를 끌어냈다. 그때 HD DVD 측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그 이후 2006년 3월에 도시바는 세계 최초로 HD DVD 플레이어를 개발하고 6월엔 삼성전자가 Blu-Ray 플레이어를 개발하게 된다.

이후 미국의 주요 영화제작사들은 Blu-Ray와 HD DVD 양 진영의 규격으로 타이틀을 출시해 왔으며, 유니버셜스튜디오만 HD DVD 타이틀을 고수해 왔다. 외견상으로는 블루레이가 경쟁에 앞서 있다고 표현하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그러나, 월요일(미국 현지 시각)에 Viacom 그룹의 파라마운트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SKG가 기존 입장을 바꿔 HD DVD 타이틀만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히트작인 '트랜스포머'와 '슈렉3'는 가을 DVD 출시때 HD DVD 규격으로 출시된다고 한다.

분석가들은 두 영화 회사의 HD DVD 지원 발표를 두고 소비자 시장에서 DVD 플레이어의 가격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도시바는 6월말에 기존 HD DVD 가격의 절반가에 플레이어를 내놓았다.

그러나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시장엔 양측 규격 모두를 지원하는 플레이어들이 나오고 있다. 올초 가장 먼저 듀얼모드를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개발한 LG전자가 있으며, 몇몇 가전업체들이 듀얼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차세대 DVD 규격 경쟁은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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