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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시내에서 서쪽에 위치한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Messe에서 지하철로 한정거장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잠시 둘러본 관광지였다. 주변엔 궁전외에 이집트 박물관과 각종 전시장이 몰려있다.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은 프로이센 국왕인 프리드리히(Frederick) 1세가 아내인 소피샤를로테(Sophie Charlotte)를 위해 지은 여름별장용 궁전으로 1695년에 준공하여 1713년까지 계속 지어진 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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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엔 호화스러운 바로크 양식의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역대 황제들의 초상화 갤러리와 프로이센방, 예배당 등이 있다.

2층엔 프레드리히 윌리엄 4세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사용하던 식탁보 등과 왕관을 전시한 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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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의 입구엔 프레드리히 빌헬름 대제의 기마동상이 있다. 이 기마상은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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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는 1740년부터 지어진 The New Wing이라고 하는 궁전의 연결 건물은 로코코풍의 방들로 만들어져 있으며, 프랑스 예술작품들이 내부에 전시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건물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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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들엔 황비들의 침실과 각종 미술품, 도자기 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궁의 뒤쪽으로는 아주 큰 정원이 있는데, 영국식으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Spree강과 만나서 정원내에는 호수가 있으며 넓고 아름다운 풍경이 제공된다.

별도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8유로이다.

사실, 우리 일행은 입장하지 않았다. 8유로만큼의 경험을 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입구에 있는 궁전 소개서와 사진들로 감상을 마쳤다. :) 위 설명들은 전부 현지 안내 간판에서 읽은 내용들이다.

8유로의 입장료를 내고 내부 구경을 하는 대신 늦은 점심식사를 바로 궁전 앞 브라우하우스(Brauhaus)에서 해결했다.

궁전의 왼쪽 큰 길가에 있는 Lemke(렘케)라는 브라우하우스였는데, 이 레스토랑의 방문 목적은 아이슈바인(삶은 돼지고기 족발)을 먹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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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독일의 브라우하우스(Brauhaus)는 맥주를 직접 만드는 양조장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브라우하우스는 학세(튀긴 돼지 족발)나 아이슈바인(삶은 돼지 족발)을 안주로 판매하고 있다.

독일맥주는 짭짤한 감자튀김이나 학세, 아이슈바인과 잘 어울린다. 그리고 아이슈바인의 경우 한끼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할만큼 그 양과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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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아이슈바인은 9.9유로이며, 감자튀김은 2.4유로였다. 안주와 식사삼아 남자 3명이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맥주까지 포함해서 26.5유로라면 나름 괜찮은 점심식사였다.

샤를로텐부르크 궁전과 브라우하우스 렘케는 2시간 동안의 점심코스였다.

샤를로텐부르크 위치 : Ring Bahn Westend 또는 U7 Richard-Wagner Platz, U2 Sophie-Carlotte Platz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주소는 Spandauer Damm 10-22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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