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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현지일로 10월 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Zune의 새로운 모델이 발표되었다. 빌 게이츠 회장이 직접 나와서 신제품 발표를 했다.

30GB의 하드디스크 내장 타입에서 4G, 8G, 80G의 모델로 세분화시킨 모델을 선보였다. 가격은 iPod과 비교해서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이 되었는데, 4GB 149.99 달러, 8GB 199.99 달러, 80GB 모델이 249.99 달러에 책정이 되었으며, 11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Zune은 약 12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Pod의 판매량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미국시장에서 애플과 SanDisk에 이어 시장판매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버전은 이미 시작되고 있는 연말시즌 마켓을 보고 나온 제품이다. 10월의 할로윈데이, 11월의 추수감사절, 12월의 크리스마스 등 미국과 유럽인들의 지갑이 열리는 계절을 맞이하여, 시장에 각종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얼마전 애플의 iPod Touch가 급하게 발표된 것 역시 연말 특수 때문이다. 이번 Zune의 새로운 버전 발표 역시 연말 시장의 기선을 잡기 위한 것이며, 마켓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수단이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몇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는데, 우선 하드디스크 방식으로 만들어지던 제품을 플레시 메모리 방식의 제품으로도 생산하게 되었으며, 초기 도시바에 의뢰해서 만들었다가 새로운 버전은 Flextronics international이라는 업체로 공급선을 바꾸었다는 점, Zune Social이라는 Social Network 기능을 선보이는 것, 새로운 터치패널을 적용했다는 점 등이다.

80GB 하드디스크 모델은 3.2인치의 스크린에, 4G와 8G의 플레시 모델은 2.5인치 스크린을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QVGA(240*32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무선 Sync를 지원하여, 충전중이거나 Dock에 꽂아 두었을때 자동으로 구독 신청을 한 Podcast나 방송 콘텐츠 등을 동기화 시키는 기능을 구현하였으며, 그 외에는 수동으로 Sync를 할 수 있다.

Zune 사용자 끼리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의 일부 제한을 풀어서, 공유로 받은 음악은 3번까지 시간제한없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초기 버전에서는 3일 안에 3번이었다.

또한 윈도 비스타의 Windows Media Center를 통해 원하는 방송을 녹화하여 Zune으로 동기화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따라서 원하는 방송을 녹화하여 밖에서도 Podcast 형태로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초기 Zune 버전 구입자들을 위하여 이번 신제품 발표때 차세대 Zune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iTunes와 같은 Zune Marketplace를 통해 음악을 구입할 수 있으며, Zune Social을 통해 음악 리스트 교환 등 음악을 매개로 한 Social Network 서비스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애플에는 별영향이 없을 것이지만, Sansa를 만드는 SanDisk와 ZEN을 만드는 Creative의 판매량에는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선 이번 제품 출시로 SanDisk를 넘어서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다음은 애플 추격에 혼신을 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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