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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아내가 만든 요리

킬크 2007. 10. 6. 20:42
아내는 요리 만드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오늘 저녁은 얼마전에 사놓은 새우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평소에 만들어 보지 않은 음식이라 내심 걱정을 했지만, 역시나 요리에 소질이 있는 아내는 아주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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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쇼 새우라는 새우튀김 요리인데, 그 맛이 음식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요리하는 즐거움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나지만,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식구를 보면 즐거운 것이 이 땅의 아내들일 것이다.

맛있게 만든 자신의 요리에 아내 스스로도 대견했는지, 디지털 카메라로 남겨 달라는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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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쇼 새우와 함께 저녁 식사거리로 만든 것은 고추잡채 요리다. 예전에 사놓은 꽃빵까지 이용해서 완벽한 중화요리로 만들어 냈다. 덕분에 오늘 저녁은 푸짐한 중화요리로 대신했다.

요리는 우리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즐겼다. 일부러 맵지않게 만든 것이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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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을 두고 어찌 술이 빠질 수 있을까? 우린 시원한 맥주를 꺼내서 토요일 저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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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잘 만드는 것도 큰 재능이다. 가끔씩 예상도 못했던 음식을 만들어 내는 아내를 보면 신기하다. 잠시 인터넷을 뒤져보더니 혼자서 뚝딱 만들어 버린다.

이렇게 잘 만든 음식도 잘 먹어줘야 발전이 있고 만드는 사람이 신나는 법이다.

여튼 오늘은 집에서 직접 만든 깐쇼새우와 맥주로 포식을 한 저녁으로 기록될 것이다.

음식 잘 만드는 아내자랑도 팔불출에 속하는지 모르겠다. :P

PS. 팔불출이라는 단어에 대해 검색해 보니 대부분 이곳에 있는 글귀를 인용하고 있다. 정설같지는 않지만 그럴듯하다. 이곳 해석으로는 두번째로 모자란 사람이 아내자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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