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부터 포털을 통해 한쌍의 연예인 커플에 대한 파경소식이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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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과 네이버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포털 메인 화면을 자주 본 사람이라면 오늘 어떤 연예인 커플이 파경을 맞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연예인들은 방송프로그램에서는 포털의 인기검색어에 대해 의식하는 듯한 발언들을 자주 해왔다.

특히, 예능 오락 프로그램의 경우 연예인들의 실수나 우스개소리, 어록, 연애담 등이 방송에 의해 증폭이 되거나 이슈를 만들면 바로 이어 포털의 검색엔진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올라가는 일이 그것이다.

어떤 연예인은 아예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발언이나 행동 등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오를 것이라는 식으로 포털의 검색을 의식한 발언을 하기도 한다.

평일 오전시간에 지상파 3사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은 연예인의 일상이나 오랫만에 만나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방송이 나가면 곧 바로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오는 일이 아주 잦아졌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연예인들은 아침방송프로그램에 나가서 폭로성 얘기를 하거나, 평소에 알려지지 않았던 비사등을 얘기하면 그날의 연예 뉴스 순위에 올라가는 현상이 부쩍 늘어났다.
 
실제 연예인들의 소속사들은 어떻게 연예뉴스에 대한 대응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인터넷이라는 매체, 특히나 포털의 인기 검색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이 나간 직후 포털의 인기 검색어를 찾아보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어떤지, 관련 기사가 올라오는지 등을 점검하리라는 것은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포털에 연예기사 콘텐츠를 올리는 미디어들의 경우 방송 소재 자체가 아예 뉴스거리로 등장하기도 한다.

사실 그만큼 연예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인데, 이제는 아예 방송이 인터넷 포털과 결합하여 연예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연예인의 시시콜콜한 발언이나 행동 등이 실시간으로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요즘 뜨는 인기 연예인의 경우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얼마만큼 언급이 되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기상승이나 방송 출연 빈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연예인들조차 방송 출연을 위해 인터넷으로 이슈를 만들기도 한다.

일부러 관심을 모으기 위한 돌출 행동이나 발언도 심심치 않게 포털을 달구는데, 이것도 연예매니지먼트의 전형적인 방법이라고 누군가 이야기한 적이 있다.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연예인들의 이름이 사람들에게 오르내리는 것은 중요한 일인것으로 보인다.

오랫만에 방송에 재기하는 연예인들은 아침 방송 코너에 나와 방송에서 사라진뒤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사연으로 방송을 쉬게 되었는지 등 시시콜콜한 개인사를 펼쳐놓기 일수다.

또는 곧 시작될 자사의 드라마나 개봉을 앞둔 영화 소개를 위해 출연자들이 나와서 촬영 에피소드나 개인적인 사생활 이야기 등이 방송 소재로 빈번하게 사용된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은 마케팅이다. 연예인은 스스로가 상품이고, 자신의 모든 것이 판로에 도움이 된다. 때로는 자신의 과거사, 동료연예인과의 관계, 가족사 등등 모든 것이 자신을 판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방송의 이름으로 포장된다.

방송 소비자인 시청자들 역시 그러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살아가는 방법과 인생을 궁금해 한다.

오늘같은 연예인 파경 기사는 각종 추측을 만들어 내어 또 다른 방송 이슈로 활용되고 있다. 한 가정이 깨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은 슬픈 일이다. 그러나, 오늘도 그 이면을 파악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과도한 호기심이 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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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건은 뉴스와 크게 관계없는 내 포스팅 하나가 포털 검색을 통해 계속 유입되고 있어서 이상하게 생각되어 포털을 접속해보니 알게된 뉴스였다. 또한 오늘 뉴스의 당사자가 과거의 연예인 커플이었던 이유로 상대가 포털 검색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 포스팅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포스팅은 그런 관점에서 쓴 것은 아니다.

포털검색이라는 것은 현시점에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는 맞지만, 검색 결과로 다시 새로운 사실, 특히 연예인 개인의 사생활이 지속적으로 줄줄이 이어 나오는 것은 한편으로 해당 당사자들에겐 두려운 일이다.

지금도 사회를 떠들석하게 만들고 있는 신모씨와 변모씨의 경우도 그렇지 않은가? 두 사람을 두고 사회적 문제점이나 권력남용, 학벌위주의 사회적 문제점을 논하기 보다는 두 사람의 관계 특히 남녀관계에 촛점을 맞추어 다른 방향에서의 논란을 양산하고 있는 모습을 너무나 자주 목격한다.

두 사람의 사적인 관계가 원인이 되어 문제점이 생겼을 수 있지만, 너무나 사적인 관점의 말초신경 자극에만 신경쓰는 언론의 모습과 포털의 편집방향을 지켜보노라면, 가끔 이 사회가 정상인지 아닌지 궁금증을 유발시킬 정도이다.

더욱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네티즌을 낚는 언론과 포털, 그리고 점점 이들에게 중독되어 가는 네티즌들의 모습을 포털의 실시간 검색결과로 금방 목격할 수 있다.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쨋든 호기심을 채워주는 매체로서의 포털은 상당히 매력이 있고 그것이 항상 달콤하게 네티즌들을 유혹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은 포털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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