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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식사시간엔 항상 TV를 본다. 그 중에 KBS의 해피선데이 '불후의 명곡'이라는 코너는 늘 보는편이다.

유명가수를 한명 섭외하여, 그(그녀)의 히트곡 중에서 순위를 매기고 이를 배워본다는 설정으로 되어 있으며, 주인공 가수와 탁재훈, 신정환과 푼수(?) 김성은과 게스트들이 나와서 체험을 하는 형식의 코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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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과 신정환 콤비의 재치있는 말투와 분위기 띄우기, 김성은의 푼수끼와 더불어 초대 가수(주인공)의 입담과 함께 어울어지는 버라이어티 쇼다.

오늘 출연한 주인공은 송대관이며, 따라나온 체험 게스트는 윤정수와 미녀들의 수다 루반장 캐나다 출신의 '루 베이다'였다.

루 베이다는 프로그램 첫부분 부터 신정환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는데, 그냥 그런 설정 정도로 생각했었다. 루 베이다 임장에서는 미녀들의 수다 외에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몇 안되는 기회이기에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자리였다.

메인 진행자인 신정환을 끌어들이는 방법이 루 베이다로서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평소 솔직하기로 소문이 난 '루'이기에, 설정이라지만 설정같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쇼맨쉽이 강한 그녀지만, 그녀도 여자인데 신정환에 대한 호감이 상상이상이었다. 중간에 게임을 가장한 뽀뽀씬이 있었는데, 그 씬 뒤에 출연자들의 놀림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다시 언급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편집이 아닐까 싶은데...

루베이다는 정말 신정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마나님께 말하자, 버럭 화를 내며 '당신은 쇼와 진짜도 구분 못해? 순진한척 하지 말아'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진심처럼 보이는데...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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