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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9월 29일 마감된 2007년 4분기 실적을 어제 22일(한국시간 23일 오늘 새벽)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은 2007년 전체 실적을 모두 포함하여 발표하며, 10월달은 회계연도로 따지면 10월은 2008년 1분기에 해당한다.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62억 2천만 달러, 순이익은 9억 4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 분기 대비 매출은 29%, 순이익은 무려 67%가 증가했다.

덕분에 블렉먼데이로 불리던 미국증시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애플의 실적 발표와 함께 기술주의 반등이 시작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물론 이 영향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의 이같은 우량한 실적은 매킨토시 PC의 판매량 증가와 iPhone 판매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는데, 매킨토시 PC의 경우 2백 164천대, iPhone은 1백 119천대, iPod은 1천 20만대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보고했다.

특히 iPhone은 3분기 마지막부터 판매에 돌입했는데, 현재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백 389천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말까지 1천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치도 내 놓았다.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플의 CFO는 현재 애플의 현금보유는 154억 달러에 이르고 부채는 전혀 없다고 밝혀 애플이 재무적으로 아주 안정적임을 과시했다.

특히 연말연시의 할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있어서, 2008년 1분기가 마감될 내년 1월 실적은 약 92억 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는 iPhone과 Mac 컴퓨터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매출이었다. iPod은 안정적인 시장을 구축하고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면서, iPhone의 판매와 더불어 Mac PC의 판매 호조로 인하여 전반적인 매출 상승의 효과가 있었다.

더군다나 호재는 또 기다리고 있다. 26일 출시되는 Mac OS X의 새로운 버전인 Leopard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시장을 다시 한번 흔들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새로운 Mac OS X버전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는 유저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애플의 실적발표로 미국증시가 잠시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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