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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30분.
승용차를 가지고 대구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이 시간에 깨어나야 한다. 그나마 철도를 이용할 때는 6시에 일어나도 괜찮지만, 승용차를 가지고 움직이려면 이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이미 일요일 저녁부터 내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잠도 잘 오지 않았다. 어렵게 11시 30분 경에 눈을 감았으나, 정신은 멀쩡했다.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은데, 정신은 깨어 있는 듯한 반복의 연속이 월요일 새벽 내 상태다. 잠을 자면서도 지금 몇 시쯤 되었을까를 자꾸 상상하게 된다. 그러다 갑자기 잠이 오는듯 하면 울리는 기상 알람소리.
얼른 씻고, 옷을 챙겨 나서니 5시가 다 된 시간이다. 초겨울이어서 해는 늦게 뜬다. 깜깜한 새벽 하늘과 찬 공기가 잠을 확 달아나게 만들었다.
추운 날씨에 시동을 켜니 스타트 모터가 평소보다 오래 돌아가더니 부릉하고 진동을 한다. 네비게이션을 작동시키고 라디오 방송을 켠다. 추워서 히터도 작동시켰다.
아파트 밖을 나서니 벌써 일어나서 나처럼 어디론가 움직이는 차들이 보인다. 첫 운행을 위해 가쁘게 출발지로 움직이는 마을버스의 모습도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 출발점인 금천교 입구쪽엔 벌써부터 서울을 빠져나가기 위해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는 차량들이 많다.
6시쯤이면 서해안고속도로는 정체가 이미 한창이다. 5시 30분 안에 수원을 벗어나야만 정체를 피할 수 있다. 그래서 4시 30분에 일어나서 움직여야 대구까지 별 문제가 없다. 오늘도 정체를 피해서 일찍 출발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분기점으로 가는 길, 신갈분기점에서는 갑자기 1차선에 불에 타고있는 SUV 한 대가 보인다. 차량 앞 부분이 반대로 서 있는 것으로 봐서는 추돌사고 후에 불이 난 것 같다. 거의 장작을 태우는 듯 격렬하게 타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람은 다치지 않았을까?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김천분기점으로 향했다. 시간은 이미 6시에서 7시를 향하고 있었다. 차는 중간 중간 드문 드문 보였다. 1차선보다는 2차선이 편안했다. 속도는 100Km/h를 유지했다.
날이 서서히 밝아오는 시각이었는데, 중간 중간에 갓길 옆에는 현재 도로의 온도를 알려주는 장치들이 보였다. -7 도, 문경새재를 지날 때는 -8 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상주IC를 지날 때는 이달말 개통 예정인 충북 청원 - 경북 상주간 고속도로의 연결 도로가 마무리 작업을 앞두고 있는 모습을 봤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끝부분 역시 김천에서 현풍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다.
7시 30분. 김천분기점의 경부고속도로로 올라타자 출근차량들이 늘어나서 고속도로가 붐비기 시작했다. 이미 해는 떠서 차를 정면으로 비췄다.
8시 15분. 회사에 도착했다.
이젠 새벽 장거리 출근도 2주밖에 남지 않았다.
3시간을 쉬지 않고 달린 차는 주유등에 오랜지색 불이 들어와 있다.
또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되었다.
승용차를 가지고 대구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이 시간에 깨어나야 한다. 그나마 철도를 이용할 때는 6시에 일어나도 괜찮지만, 승용차를 가지고 움직이려면 이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이미 일요일 저녁부터 내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잠도 잘 오지 않았다. 어렵게 11시 30분 경에 눈을 감았으나, 정신은 멀쩡했다.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은데, 정신은 깨어 있는 듯한 반복의 연속이 월요일 새벽 내 상태다. 잠을 자면서도 지금 몇 시쯤 되었을까를 자꾸 상상하게 된다. 그러다 갑자기 잠이 오는듯 하면 울리는 기상 알람소리.
얼른 씻고, 옷을 챙겨 나서니 5시가 다 된 시간이다. 초겨울이어서 해는 늦게 뜬다. 깜깜한 새벽 하늘과 찬 공기가 잠을 확 달아나게 만들었다.
추운 날씨에 시동을 켜니 스타트 모터가 평소보다 오래 돌아가더니 부릉하고 진동을 한다. 네비게이션을 작동시키고 라디오 방송을 켠다. 추워서 히터도 작동시켰다.
아파트 밖을 나서니 벌써 일어나서 나처럼 어디론가 움직이는 차들이 보인다. 첫 운행을 위해 가쁘게 출발지로 움직이는 마을버스의 모습도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 출발점인 금천교 입구쪽엔 벌써부터 서울을 빠져나가기 위해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는 차량들이 많다.
6시쯤이면 서해안고속도로는 정체가 이미 한창이다. 5시 30분 안에 수원을 벗어나야만 정체를 피할 수 있다. 그래서 4시 30분에 일어나서 움직여야 대구까지 별 문제가 없다. 오늘도 정체를 피해서 일찍 출발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분기점으로 가는 길, 신갈분기점에서는 갑자기 1차선에 불에 타고있는 SUV 한 대가 보인다. 차량 앞 부분이 반대로 서 있는 것으로 봐서는 추돌사고 후에 불이 난 것 같다. 거의 장작을 태우는 듯 격렬하게 타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람은 다치지 않았을까?
(네비게이션과 카오디오 불빛과 전조등 그리고 앞 차의 모습만...)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김천분기점으로 향했다. 시간은 이미 6시에서 7시를 향하고 있었다. 차는 중간 중간 드문 드문 보였다. 1차선보다는 2차선이 편안했다. 속도는 100Km/h를 유지했다.
날이 서서히 밝아오는 시각이었는데, 중간 중간에 갓길 옆에는 현재 도로의 온도를 알려주는 장치들이 보였다. -7 도, 문경새재를 지날 때는 -8 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상주IC를 지날 때는 이달말 개통 예정인 충북 청원 - 경북 상주간 고속도로의 연결 도로가 마무리 작업을 앞두고 있는 모습을 봤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끝부분 역시 김천에서 현풍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다.
7시 30분. 김천분기점의 경부고속도로로 올라타자 출근차량들이 늘어나서 고속도로가 붐비기 시작했다. 이미 해는 떠서 차를 정면으로 비췄다.
8시 15분. 회사에 도착했다.
이젠 새벽 장거리 출근도 2주밖에 남지 않았다.
3시간을 쉬지 않고 달린 차는 주유등에 오랜지색 불이 들어와 있다.
또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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