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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경북권에 두개의 고속도로가 개통되는데, 김천과 현풍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선과 상주와 청원간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11월 28일(수) 15:00 청원-상주간, 30일(금) 17:00 김천-현풍간 고속도로가 각각 개통된다.

김천-현풍간 고속도로는 여주분기점에서 김천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장선으로 구마고속도로 현풍에서 만나게 되어 수도권에서 경남 마산이나 진주 등의 남서부권으로 갈 경우 대구를 거치지않고 바로 갈 수 있는 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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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현풍간 고속도로, 출처 : 한국일보)

기존 대전이나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마산이나 창원, 함양, 광주 등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대구를 지나 구마고속도로로 우회진입해야만 했었다.

그러나, 김천분기점에서 바로 성산IC와 현풍IC를 지나로 88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로 갈 수 있도록 됐다. 기존 대구 금호분기점을 통과하여 가던 도로에 비해 약 40여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측되며, 기존 서대구와 화원 톨게이트 사이의 병목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 도로는 출퇴근 차량과 고속도로 차량이 늘 정체를 만들던 구간이었다.

28일 개통되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청원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IC를 연결하는 79.4Km의 신설 고속도로인데, 중부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이다. 향후 안동을 지나 동해 영덕으로 이어질 고속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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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출처 : 조선일보)

이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대전 부근의 정체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차량을 상주로 우회시켜 다시 김천에서 확장된 경부고속도로(김천분기점에서 편도 2차에서 4차선으로 확대)로 진입하게 되어 기존 청원-대전-영동-김천의 경부고속도로 대체가 가능하다.

중간에 속리산IC가 있어서 중부권에서 속리산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주요 도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 고속도로는 국내 처음으로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120Km/h로 높여 시범운영된다. (실제 110Km/h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고가도로 형식의 다리만 110개소가 되는 도로여서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두개의 고속도로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통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개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김천-현풍간 고속도로 개통은 대구지역 상습정체구간인 서대구-화원간의 소통문제를 해결해서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예정이다. 또,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는 속리산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어 너무 기쁘다. 꼭 한번 120Km/h의 도로를 달려서 속리산에 가봐야겠다.

PS. 도로공사 홈페이지 주소가 freeway.co.kr에서 ex.co.kr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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