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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야기

전자신문과 광고

킬크 2007. 12. 12. 09:52
한국의 IT기업이라면 전자신문사의 '전자신문'을 한부쯤 구독할 것이다. 이제까지 IT기업 중에서 이 신문을 보지않는 기업이 없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오랫동안 IT기업의 정보를 알려주는 중요한 매체로 활동한 신문이다.

물론 전자신문 뿐만 아니라 디지털 타임즈 역시 후발주자이지만 그래도 역시 일간 IT 전문지의 대표는 전자신문을 꼽는데는 주저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IT기업의 경우 자사의 소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창구가 있지만, 일간지에 실을 경우 전자신문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 실제, 전자신문에 올리는 소식은 업계사람들이 많이 보기 때문에 효과가 다른 신문에 비해 크다.

뭐, 아침부터 전자신문을 예찬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은 아니고...

전자신문에 올라오는 새로운 뉴스들은 다양한 업체에서 소식을 한꺼번에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경쟁사 동향이나 소속된 분야의 산업동향 등을 알아보기에 좋은 매체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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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자신문을 읽을때마다 거의 하단에 따라나오는 광고를 항상 본다. 전자신문을 매일 받아보는 입장에서 비슷비슷한 광고는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새로운 광고가 올라오거나, 또는 어떤 분야(아이템) 광고가 계속 올라올 때는 관심을 가지고 본다.

흔히 신문광고를 하는 광고주, 특히 전자신문 광고주는 새로운 제품을 론칭하였거나,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 전자신문에 광고를 싣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따른 효과도 큰 편이다.

내가 직접 전자신문에 광고를 기획하여 올린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고 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집행하게 되면 적지않은 인지도 상승과 함께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아 진다.

전자신문에 올라오는 광고는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요즘 어떤 분야의 상품광고를 하는지, 혹시 경쟁사 광고가 올라 있다면 경쟁사의 경쟁포인트를 가장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신문 지면 광고이다.

보통 신문사 광고는 광고대행사를 통해 광고주가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를 집약하여 보여주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를 접하는 일반 신문 구독자가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전자신문 대부분의 구독자는 관련 업계 종사자일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이 이해할 수 있거나 공감할 수 있는 광고가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가끔, 뜬금없이 골프채 광고가 나온다면, 이는 IT 기업체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다. 이들 임원들이 골프에 관심 있다는 것은 고객사와의 관계 유지(접대 혹은 고객관리)에 골프를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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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IT 일간지의 경우 정부의 IT관련 공고도 광고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업 공고나 무료 지원 사업 등의 공고는 대부분 신문 지면으로 공고하도록 되어 있고, 전문지의 경우 빠지지 않고 광고 형태로 제공된다.

동종업계의 움직임을 알 수 있는 것 역시 신문 지면 광고의 또 다른 장점이다. 요즘 기업 소비자의 관심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어떤 분야의 시장이 커지고 있는지를 광고를 통해 알 수 있다.

광고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신문 광고에 대해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IT분야 종사자라면 IT 일간지의 광고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마케팅이나 영업, 기획직종이라면 신문 기사뿐만 아니라 신문에 실린 광고의 흐름과 패턴, 경쟁사 광고 횟수나 시기, 신제품 소식, 전략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신문광고에는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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