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수요일, Motorola는 휴대폰 사업부의 분사발표와 함께 새로운 제품 6가지를 발표했다. 사실, 휴대폰 사업부 분사발표에 묻혀서 제대로 조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Motorola가 건재해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강했다.

다음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북미최대의 정보통신쇼 CTIA에 발표될 제품을 미리 언론을 통해 알렸다. 그 중에서 시장에서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모바일 TV 제품군 하나를 발표했는데, 유럽시장을 타겟으로 한 DVB-H 수신기 제품을 들고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토로라가 DVB-H 수신기를 만들고 있었다는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비록 DVB-H 수신기이지만 HSDPA, GPRS 모뎀이 추가되어 있는 휴대폰 제품이다. 통화가 주된 목적이 아닌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이 제품의 컨셉이다.

터치가 지원되지 않는 DH01 모델은 올해초 CES쇼에서, 그리고 네트워크 지원모델인 DH01n 모델은 2월 Mobile World Congress에서 발표한 상태이며, 이들 모델에서 터치를 지원하며 Graphical User Interface를 강화한 제품이 DH02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DH01 모델)

또한 미국내에서는 요원하기만한 모바일 TV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과 MediaFLO도 아닌 DVB-H 방송 수신기라는 점은 미국내 시장이 아닌 유럽과 일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예측된다.

물론 Motorola 측에서는 올해말 또는 내년초에 미국에도 Mobile TV 주파수가 배정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이야기 하지만 주파수만 배정된다고 방송이 바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므로 EU가 표준 Mobile TV로 DVB-H를 지정한 것과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DVB-H 방송을 채택했다는 점을 고려해서 시장에 런칭한 것으로 보인다.

DH02는 HSDPA와 GPRS 모듈을 내장하고 있어서 통신회사에 가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단말기 성격을 띄고 있다. 따라서, DVB-H 방송과 함께 Interactive한 무선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점은 Nokia의 N시리즈와 비교할 수 있겠다. 다만, Nokia와 달리 DVB-H 라는 Mobile TV에 중점을 두고 단말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DH02에는 Mobile TV 외에 GPS와 맵(Tele Atlas)이 들어있어서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DMB 내비게이션 기기에 무선통신모듈이 장착된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다음은 Mobile TV DH02의 스펙 및 기능들이다.

 - PVR 기능을 가진 DVB-H 방송수신
  . Timeshift 기능, 실시간 정지 및 순간 포착 기능
  . 약 5분간의 버퍼메모리 지원
 - GPS와 Tele Atlas 맵 장착, 목적지 및 POI 음성지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 자동 채널 검색 및 리스팅 기능
 - WQVGA, 4.3" 스크린
 - 초당 25 frame (PAL) 영상 재생
 - microSD 지원
 - Emergency Call(비상연락) 및 SMS 지원
 - 블루투스 및 이어폰 지원
 - Portrait 및 Landscape 모드 자동 지원
 - 직관적인 클릭 및 스크롤 아이콘 기반 UI 사용

제품의 특징은 주로 모바일 TV에 맞춰져있다. 특히 중요한 스포츠 경기 등을 볼때 다른 채널의 재미있는 방송을 잠시 시청하다가 다시 스포츠 경기 채널로 돌아와서 저장되었던 방송을 검색해서 볼 수 있는 Timeshift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비록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는 스포츠 경기 등의 Mobile TV 특성에 어울리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박지성이 선전하던 Xcanvas의 타임머신 기능을 떠 올리면 된다)

DH02는 기존 휴대폰 시장의 Big Player들인 Nokia와 Samsung, Sony Ericsson과 정면 충돌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통신 기능이 들어있긴 하지만, 실제는 Mobile TV 기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일반 공개는 다음주 CTIA에서 이루어질 것이므로, 곧 이 제품과 관련된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까칠한 킬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