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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를 구입한지 이제 만으로 1년이 지났다. 신혼때 구입한 브라운관 TV의 갑작스런 사망(10을 사용했다)으로 거금을 들여 구입한 LCD TV는 최근에 HD 방송 프로그램이 늘어서 즐겨 보고 있다.
HD급 영상을 보기 시작하면 흔히 말하는 SD급의 영상은 정말 아니다 싶을 정도로 느껴진다. 방송사들이 HD급 방송 프로그램 제작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HD의 특성을 살려 자연과 여행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방영이 늘고 있다.
나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면 KBS 1TV에서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이 프로는 세계의 유명 관광지나 지역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형식의 여행 다큐멘터리이다.
그 외에도 HD 여행 다큐멘터리를 더 많이 방영하는 채널은 EBS이다.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세계테마기행은 얼마전에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HD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볼만하다.
일주일에 3~4회를 나누어 방송하고 테마별로 나누어 해당 전문가가 직접 여행을 떠나며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일요일엔 일주일간 방송한 것을 연이어 한번에 보여준다.
HDTV를 보면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이 재미있을 거 같지만, 실제 연기자나 방송인들의 감춰진 모공을 보는 재미말고는 별로 감흥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여행이나 다큐멘터리 같은 자연이나 역사 등 볼거리를 가지고 만든 방송은 HD의 위력이 드러난다.
HD 수신기가 많이 보급되고 있어서, 방송사들이 HD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볼만한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일부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여행 다큐멘터리와 특별 제작 프로그램은 HDTV의 성능을 제대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케이블 TV에서도 디지털방송을 시작하고 있으며, 이미 가입자가 100만을 넘었다고 한다. 또한 HD로 제작된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인기라고 한다. 디지털방송 자체보다는 방송 프로그램이 HD의 고화질로 방송된다는 점이 소비자를 어필한 것이다.
HDTV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여행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각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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