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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컨설팅업체인 PwC(Pricewaterhouse Coopers)와 미국 인터넷 광고 협의회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가 공동조사한 2007년 미국 인터넷 광고 매출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5월 14일자)

2007년 미국의 인터넷 광고는 총매출 2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2006년 169억 달러) 3분기 53억 달러, 4분기 56억 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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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2002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0년 닷컴버블 여파로 2001년과 2002년엔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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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체 인터넷 광고매출의 89%는 50개 기업이 차지하고 있어서, 온라인 광고 매출이 상위 50개 업체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중에 상위 10개 기업은 전체 매출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 수주 독식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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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매출을 광고형태별로 분석해 보면 단연 검색광고가 1위이다. 전체 매출의 41%로 88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만 25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켰다. 디스플레이 관련 광고(디스플레이 광고, 스폰서쉽 광고, 디지털 비디오 광고, 리치 미디어 광고)는 전체 매출의 34%인 71억 달러를 차지하였다.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에 비해 줄었고, 대신 스폰서쉽 광고와 리치 미디어 광고는 매출이 늘어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광고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Lead Gerneration 광고란 광고에 의해 계약이 성사되는 등 어떤 식으로든 광고주가 원한 소비자의 반응(lead)에 따라 지불하는 광고를 말한다. 보험상담연결 등이 이런 방식에 포함된다.

* Classifieds 광고란 분류광고를 말한다. 구인 구직, 중고차 리스트, 부동산 리스트 서비스 등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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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카테고리별로 분류하면 소비자 관련 광고가 116억 달러로 55%(전년 52% 차치), 금융 관련 광고가 32억 달러로 15%(전년 대비 1% 감소), 컴퓨팅 관련이 23억 달러로 11%(전년 대비 1% 증가), 텔레콤 관련이 17억 달러로 8%, 미디어 관련 13억 달러로 6%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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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관련 광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 등 유통 관련이 47%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관련 광고는 전년 대비 1% 하락한 21%, 레저가 13%, 엔터테인먼트 관련이 전년대비 1% 증가한 9%, 패키지 상품 광고가 8%를 차지했다.

작년 온라인 광고 매출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드디어 온라인 광고가 라디오 매출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신문과 TV(공중파)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케이블 TV 광고매출도 넘어선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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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미국의 인터넷 광고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상태에 있으며, 라디오와 케이블 TV 광고 매출을 넘어섰으며, 전통적인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일반적인 배너광고의 형태보다는 플래쉬, 자바, 모바일 등의 리치 미디어 광고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광고 내용별로는 일반적인 유통(일반 제품 판매)광고가 아직 주류이며, 엔터테인먼트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점이다. 대신 자동차 광고는 줄었다.

또한 상위 50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90% 가까이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를 독식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서, 신규업체의 진출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MS가 Yahoo를 인수하려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틀을 깨기 위한 방법으로 인수합병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위 자료의 모든 이미지는 IAB와 PwC가 발간한 자료에서 인용하였다.  

자료는 다음의 링크에서 PDF 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다.

http://www.itglobal.or.kr/v1/_file/globalIT/20080520IAB_PwC_2007_full_yea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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