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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T의 초고속인터넷 관련 뉴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메가패스 요금체계 개편과 와이브로, 네스팟과의 결합상품, 그리고 오늘은 온라인 가입자에게 요금할인을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먼저 요금체계 개편은 요금할인이라는 이름으로 보도가 되었는데, 100Mbps(스페셜) 요금은 36,000원으로 변동이 없고, 10Mbps(라이트)와 50Mbps(프리미엄) 상품이 50Mbps 상품(라이트)으로 합쳐지면서 요금이 10Mbps 요금인 30,000원(부가세 제외)요금으로 단일화 된 것이다.
즉, 메가패스는 50Mbps의 라이트 상품과 100Mbps의 스페셜 상품 두가지만 남게 되었다.
또한 온라인 요금제라는 것을 어제 발표했는데, 대리점을 통해 가입하지 않고, KT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가입하는 사용자에게 월요금 할인(라이트 월 2,000원, 스페셜 월 3,000원 할인) 또는 약정 면제형(1년에 1개월 최대 4년에 4개월 무료 사용)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기존 대리점을 통해 나가는 가입자 유치 수수료를 줄이면서 실질적인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형태인데, KT로서는 대리점을 통한 것보다 남는 장사이다.
포화상태의 초고속망 가입자 뺏기 경쟁에서 다소 뒤질지는 몰라도 온라인 가입자를 우대하는 제도는 바람직하다. 더 나아가서 장기 가입자의 할인폭도 늘여주었으면 한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들의 텔레마케팅(TM) 자제 노력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온라인 요금제라는 것을 발표했을 것으로 본다.
요금체계 개편은 이미 충분히 투자수익을 거둔 ADSL 부분을 단계적으로 VDSL로 옮겨가면서 IPTV나 VoIP 등 네트워크 가치기반의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발판 마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타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속 사용자가 많고, 부가가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속도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이기 때문에, 기존 라이트 상품의 속도를 50Mbps로 조정한 것이다. 내부적으로도 네트워크 백본 투자가 이를 수용할만큼 완료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한가지 뉴스는 메가패스와 와이브로, 네스팟의 결합상품 소식이다. 아직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난 상태는 아니라 향후 나올 상품소식인데, 가입자 증가가 완만한 와이브로와 계륵이 되어버린 네스팟을 적절히 엮어 가입자를 확대하려는 KT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지난 19일 전자신문을 통해 밝힌 정보에 따르면, KT는 기존 유선의 메가패스와 무선 핫스팟인 네스팟,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의 결합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와이브로 자유선언 요금제(월 1만9800원) 가입자에게 네스팟 팝(월 1만5000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메가패스와 와이브로 결합상품을 사용하고 고객에게는 네스팟 무료 서비스와 함께 집안에 AP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또 메가패스 요금에 7500원을 추가하면 와이브로·네스팟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신문 기사 중에서 발췌)
구체적인 요금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와이브로 가입자에게 네스팟 팝(AP가 설치된 지역에서 인터넷 사용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메가패스와 와이브로 결합상품 사용자에게 네스팟 무료와 집안에 네스팟 AP를 설치해주는 것과 메가패스 가입자에게 7,500원을 추가하면 와이브로와 네스팟을 함께 제공하는 것인데 가격은 어느정도 매력적이다.
네스팟 가입자는 와이브로의 보급과 이통사의 각종 정액제 3G 요금때문에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 와 있다. 망 구성과 이용요금 대비 활용도는 와이브로에 비해 네스팟이 낫다.
이는 커버리지가 넓지 않고 별도의 수신장비를 설치 또는 휴대해야 하는 와이브로보다는 Wi-Fi 규격으로 많은 AP를 가진 네스팟이 더 유용하기 때문에 와이브로 가입자 유치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네스팟 가입자 증가에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네스팟 사업부를 기존 메가패스를 담당하는 서비스개발본부에서 와이브로를 담당하는 휴대인터넷사업부로 넘기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유무선 인터넷 상품 결합은 다분히 SKT+하나로텔레콤을 의식한 것이기도 하다. SKT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면서 부족했던 유선 부분과 강점인 무선사업을 엮어서 새로운 상품제로 KT를 위협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SKT가 별 관심이 없었던 와이브로 사업을 Wave2로 붐업을 시킬 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네스팟을 와이브로 사업의 일부 보완재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SKT 역시 LGT의 OZ에 많은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통화에 올인했던 KTF의 Show보다 LGT의 풀브라우징 인터넷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이 된다는 사실을 눈으로 목격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음성과 데이터의 HSDPA 뿐만 아니라, 데이터전용인 와이브로에도 다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봤을때 KT의 요금체계 변경, 결합상품 등은 미묘하게 흐르고 있는 통신 3사 KT, SKT, LGT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KT의 이런 움직임은 음성에서 모바일 데이터 통신(휴대인터넷)으로 급격하게 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통신시장의 변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비해 유선인터넷이 약한 LGT(LG데이콤, LG파워콤)와 모바일 데이터 통신시장 장악이 필요한 SKT, 유무선통합으로 시장장악에 나선 KT의 미묘한 3파전이 시작되고 있다.
먼저 요금체계 개편은 요금할인이라는 이름으로 보도가 되었는데, 100Mbps(스페셜) 요금은 36,000원으로 변동이 없고, 10Mbps(라이트)와 50Mbps(프리미엄) 상품이 50Mbps 상품(라이트)으로 합쳐지면서 요금이 10Mbps 요금인 30,000원(부가세 제외)요금으로 단일화 된 것이다.
즉, 메가패스는 50Mbps의 라이트 상품과 100Mbps의 스페셜 상품 두가지만 남게 되었다.
또한 온라인 요금제라는 것을 어제 발표했는데, 대리점을 통해 가입하지 않고, KT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가입하는 사용자에게 월요금 할인(라이트 월 2,000원, 스페셜 월 3,000원 할인) 또는 약정 면제형(1년에 1개월 최대 4년에 4개월 무료 사용)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기존 대리점을 통해 나가는 가입자 유치 수수료를 줄이면서 실질적인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형태인데, KT로서는 대리점을 통한 것보다 남는 장사이다.
포화상태의 초고속망 가입자 뺏기 경쟁에서 다소 뒤질지는 몰라도 온라인 가입자를 우대하는 제도는 바람직하다. 더 나아가서 장기 가입자의 할인폭도 늘여주었으면 한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들의 텔레마케팅(TM) 자제 노력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온라인 요금제라는 것을 발표했을 것으로 본다.
요금체계 개편은 이미 충분히 투자수익을 거둔 ADSL 부분을 단계적으로 VDSL로 옮겨가면서 IPTV나 VoIP 등 네트워크 가치기반의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발판 마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타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속 사용자가 많고, 부가가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속도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이기 때문에, 기존 라이트 상품의 속도를 50Mbps로 조정한 것이다. 내부적으로도 네트워크 백본 투자가 이를 수용할만큼 완료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한가지 뉴스는 메가패스와 와이브로, 네스팟의 결합상품 소식이다. 아직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난 상태는 아니라 향후 나올 상품소식인데, 가입자 증가가 완만한 와이브로와 계륵이 되어버린 네스팟을 적절히 엮어 가입자를 확대하려는 KT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지난 19일 전자신문을 통해 밝힌 정보에 따르면, KT는 기존 유선의 메가패스와 무선 핫스팟인 네스팟,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의 결합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와이브로 자유선언 요금제(월 1만9800원) 가입자에게 네스팟 팝(월 1만5000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메가패스와 와이브로 결합상품을 사용하고 고객에게는 네스팟 무료 서비스와 함께 집안에 AP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또 메가패스 요금에 7500원을 추가하면 와이브로·네스팟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신문 기사 중에서 발췌)
구체적인 요금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와이브로 가입자에게 네스팟 팝(AP가 설치된 지역에서 인터넷 사용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메가패스와 와이브로 결합상품 사용자에게 네스팟 무료와 집안에 네스팟 AP를 설치해주는 것과 메가패스 가입자에게 7,500원을 추가하면 와이브로와 네스팟을 함께 제공하는 것인데 가격은 어느정도 매력적이다.
네스팟 가입자는 와이브로의 보급과 이통사의 각종 정액제 3G 요금때문에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 와 있다. 망 구성과 이용요금 대비 활용도는 와이브로에 비해 네스팟이 낫다.
이는 커버리지가 넓지 않고 별도의 수신장비를 설치 또는 휴대해야 하는 와이브로보다는 Wi-Fi 규격으로 많은 AP를 가진 네스팟이 더 유용하기 때문에 와이브로 가입자 유치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네스팟 가입자 증가에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네스팟 사업부를 기존 메가패스를 담당하는 서비스개발본부에서 와이브로를 담당하는 휴대인터넷사업부로 넘기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유무선 인터넷 상품 결합은 다분히 SKT+하나로텔레콤을 의식한 것이기도 하다. SKT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면서 부족했던 유선 부분과 강점인 무선사업을 엮어서 새로운 상품제로 KT를 위협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SKT가 별 관심이 없었던 와이브로 사업을 Wave2로 붐업을 시킬 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네스팟을 와이브로 사업의 일부 보완재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SKT 역시 LGT의 OZ에 많은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통화에 올인했던 KTF의 Show보다 LGT의 풀브라우징 인터넷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이 된다는 사실을 눈으로 목격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음성과 데이터의 HSDPA 뿐만 아니라, 데이터전용인 와이브로에도 다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봤을때 KT의 요금체계 변경, 결합상품 등은 미묘하게 흐르고 있는 통신 3사 KT, SKT, LGT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KT의 이런 움직임은 음성에서 모바일 데이터 통신(휴대인터넷)으로 급격하게 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통신시장의 변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비해 유선인터넷이 약한 LGT(LG데이콤, LG파워콤)와 모바일 데이터 통신시장 장악이 필요한 SKT, 유무선통합으로 시장장악에 나선 KT의 미묘한 3파전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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