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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에 설립된 무료 인터넷 전화(VoIP) 기반의 SNS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Jaxtr가 리만 브라더스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1천만 달러(약 100억 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이미 작년 8월에 1천만 달러를 다른 벤처 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상태에서 다시 1천만 달러를 투자받은 것이다.

Jaxtr 홈페이지 : http://www.jaxtr.com

VoIP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미국의 벤처 캐피털들이 다시 VoIP에 투자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루한 특허 법정공방 때문에 사실상 힘든 사업을 진행 중인 1위 기업인 Vonage와 2위 기업이었던 SunRocket은 문을 닫았고, Jajah, Jangle 이나 Ooma 같은 업체들이 선전을 펼치고는 있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VoIP 비즈니스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케이블 컴퍼니들의 TPS/QPS를 들고 나오는 바람에 VoIP에만 집중하는 전문 기업들의 생사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 자체로만 놓고보면 투자의 트렌트에서 VoIP가 벗어나 있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뚜렷한 매출증가가 없어보이는 VoIP 비즈니스에 중요 벤처 캐피털이 투자를 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주목을 할 필요가 있겠다.

벤처 캐피털의 투자 목적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투자를 통해 더 높은 값에 기업을 매각하거나, 매출수익이다. 그러나, VoIP에 대해 높은 투자금으로 사들일 기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실질적으로 매출을 제대로 일으키는 수 밖에는 없다.

현재 Jaxtr는 220 여개국에서 약 1천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 무료 서비스인 Cafe Jaxtr 사용자들이다. 무료기반으로 1천만명의 고객을 가졌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것도 음성전화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며, 미국을 중심으로 하긴 하지만 다양한 국가에 가입자들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주수입원은 광고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의 Jaxtr 서비스는 Cafe를 통해 회원끼리(가족이 될 수도, 비즈니스 상대일 수도 있다) 무료로 VoIP를 제공하며, 회원이 아닌 사람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화링크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며, 무료로 국제 SMS까지 보낼 수 있다. 통화시간은 한달에 100분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통화시간 추가 구입은 유료이다.

또한 익명전화번호가 가능하여 자신의 전화번호를 노출시키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는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 MySpace나 Orkut 같은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Jaxtr의 위젯서비스를 잠시 설명하면, 사용자가 Jaxtr에 가입하고 발급받은 위젯을 자신의 블로그나 SNS 사이트에 설치하여, 방문자 누군가가 위젯을 클릭하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Jaxtr는 전화를 건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 받을 사람(위젯 설치자)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 두 전화를 연결시켜주는 방식이다. 전화가 아닌 보이스 메일 등도 가능하다.

사용하기 쉬우며 유용한 서비스 기반으로 입소문만으로 16개월만에 1천만의 가입자를 모집하게 된 것이다.

Jaxtr는 현지시각 24일 일반 휴대폰에서 걸 수 있는 아주 저렴한 국제전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으로 각각 1분에 1센트, 인도 6센트 등으로 매우 저렴하다. 더군다나 인터넷이 불가능하다라도 자신의 휴대폰으로 걸 수 있는 서비스여서 편리하다.

이 서비스는 본격적인 유료 전화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서비스에는 별 영향이 없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보이스메일, 주소록 서비스, 무료 가입자보다 훨씬 많은 무료 국제 SMS 서비스, 저렴한 국제전화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실리콘 밸리의 유명 벤처 캐피털이 VoIP 사업에 대해 어느 정도 규모있는 투자를 했다는 사실은 VoIP 사업자들에겐 희망적인 메시지가 분명하다. Vonage 사태로 위축된 시장이 다시 살아나길 간절히 희망할 것이다.

한편, 국내 VoIP 시장은 통신 대기업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역시 규모의 경제에 기반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유선기반의 시장을 단순히 IP기반으로만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격을 경쟁력으로 하여 유선공룡 KT의 가입자를 뺏아오는 방식의 사업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미 이러한 방식은 미국의 Vonage와 SunRocket에서 보듯이 그리 밝은 전망을 갖고 있진 않다.

대신 VoIP 기반이긴 하지만 신규 음성통화를 늘이고,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와 연계되면서 새로운 수익을 발생시키는 방식의 사업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장담할 수 없는 것이 기술벤처시장이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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