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이면 달(月)로 따지면 1년의 절반을 넘기는 날이다. 365일 중 181일째 날이어야 하지만 올해가 윤년인 관계로 오늘은 182일째 날이다. 올해 남은 날은 184일이다.

6월이 지나간다고 나와 내주변에 특별히 바뀌는 것은 없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이를 기점으로 여러가지 변화들이 생긴다.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오늘이 상반기 마지막 날이며, 분기로 따져도 2분기 마지막 날이다. 1년의 절반이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각종 결산들이 많고, 1년 사업의 중간 점검이 있다.

자동차세 연간 2납 중, 전반기 세금 납부마감일이 오늘이고, 각종 행정적인 절차의 고지 마지막날이 많다. 절반이라는 의미가 우리 생활 여러곳에서 사용되지만, 1월 1일에 이어 한 해의 중간이라는 점에서 뭔가 결심을 가다듬을 기회도 마련해 준다.

5월과 6월은 7월과 8월의 느낌과 많이 다르다. 이젠, 여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인생에 있어서 항상 여름만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때를 지나면 9월이 있고 10월이 있다. 또 겨울이 다가온다.

계절의 흐름이 우리 인생사와 비슷하다는 것은 우리가 자연에 귀속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지도 모른다.

여러 일들로 나라가 복잡하고, 경기도 좋지 않기에 고민들은 늘어나지만, 이런 시름들 가운데 달력이 준 선물로 오늘을 계기로 일신우일신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 날은 종(終)을 의미이지만, 시(始)의 의미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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