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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la는 앞으로 분사될 예정인 휴대폰 사업부(Handset Division)을 이끌 수장으로 Qualcomm의 CDMA 기술전문가이며 부사장과 COO를 지낸 Sanjay Jha를 영입했다. 이같은 사실은 월요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알려졌으며, 내년 분사때까지 휴대폰 사업부 총괄지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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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jay Jha, 사진출처 : AP)

올해 45세이며 영국 스코틀랜드 Strathclyde 대학 박사 출신으로 전공은 전자공학이다. Brooktree라는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출발한 그는 나중에 몸담고 있던 회사가 Qualcomm에 흡수되면서 회사의 수장으로 있다가 Qualcomm의 CDMA 사업부 부문을 맡게되었다. 2006년부터 회사의 COO이자 부사장직을 맡고 있었다.

Sanjay Jha를 영입함으로써 Motorola는 본격적으로 휴대폰 사업부의 분사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Greg Brown이 공동 CEO로 휴대폰 사업부문에서 한발 물러서고, 대신 Sanjay Jha가 휴대폰 사업부문의 구원투수로 영입됨으로써 Motorola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었다.

한편 Sanjay Jha의 영입소식이 알려지자, 그에 대해 알아보려는 네티즌들이 많아서 한때 Google의 인기검색어에까지 올라 있다고 한다. 동명의 인도영화제작자일것이라는 추측에서 아니라는 반론까지 인터넷에서 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한 인터넷 매체는 전했다.

월요일 컨퍼런스콜에서 Sanjay Jha는 90일 이내에 Motorola의 가시적인 변화를 발견할 것이라며, 여러가지 검토 후에 비즈니스의 변화가 수반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즉, 단기처방으로 단기간에 어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론에 밝힌 것이다.

지난주 있었던 Greg Brown의 어닝콜에서 새로운 인물이 영입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좀 더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Motorola 휴대폰 사업부의 큰 변화가 이미 감지되고 있었다.

Sanjay는 Motorola 주식 370만주를 받으면서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옵션으로 1,660만주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조건도 달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70만주는 주가기준으로 약 3천 5백만 달러(약 35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350억원짜리 특급 구원투수인 셈이다.

또한 그가 만일 분사에 성공적인 기여를 한다면 추가적인 주식부여가 있을 예정이며, 새로 설립될 회사 지분 약 3% 정도의 주식을 가지게 된다는 분석이 있다. 만일 2010년 10월 31일까지 분사시키지 못해도 3천만 달러라는 거금을 현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영입되었다고 하니 Motorola가 Sanjay Jha에게 거는 기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시장은 Sanjay Jha의 영입에 대해 즉각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영입소식이 알려진 월요일, 마감된 종가 기준으로 주당 84센트 오른 9.65 달러에 장이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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