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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휴대폰 제조사들의 2분기 성적분석이 Gartner에 의해 발표되었다.

순위변동은 없으나, Motorola와 Sony Ericssen의 점유율 하락과 나머지 Nokia, 삼성전자, LG전자의 점유율 상승이 계속 이어졌다. 2분기 역시 LG전자는 Motorola의 점유율을 넘지는 못했으나 바짝 따라붙어서 조만간 역전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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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단지 전년도 동분기대비 비교임을 잊지말자.

전반적으로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제조는 전년도 대비 3억 5백만대 가량으로 12%(11.8%) 성장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성장을 이끄는 지역은 역시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이다.

아시아 지역은 1억 1천 5백만대가 2분기에 판매되어 전년동기대비 20.5%가 증가했으며, 3천 8백 50만대의 라틴 아메리카는 전년동기대기 19% 판매가 늘었다.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도 성장세에 있어 5천 6백만대에 1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2분기동안 9백 40만대가 판매되어 전년동기대비 21.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서유럽지역과 함께 유일하게 판매가 줄어든 지역이다.

특히 일본의 자국 기업의 제품 판매율이 높은데, 샤프나 파나소닉, 교세라 등이 판매부진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휴대폰을 교체할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어서 더더욱 시장은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 전세계적으로 휴대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이머징마켓 덕분인데 이들 지역은 저가폰 판매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곳들이다. 즉, 판매량은 늘었지만 이익은 별로 되지 않는 지역들이다.

하반기에는 터치폰을 중심으로 중고가폰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도 이머징마켓에 어느정도 발을 들여놨고 이익은 별로 없지만 꾸준한 판매로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고가 시장, 특히 서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iPhone이 몰고온 터치폰 바람을 경쟁사들이 하반기에는 다양한 제품들로 이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불안한 세계경제상황에 있다. 하반기에는 세계경제와 맞물려 중고가폰의 판매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 Redherring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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