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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iPod과 iTunes가 있기까지 Napster의 영향력은 컸다. MP3음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MP3P의 성공을 만들었고, 음반시장을 변하게 만든 큰 요인이 되었다. 불법의 굴레를 벗어나 합법적인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고, 디지털 세대의 혼을 깨운 것이 바로 Napster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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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Napster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전자 제품 전문 유통체인인 Best Buy에게 인수되었다. 인수금액 1억 2천 1백만 달러, 주당 2.65 달러에 Best Buy에 매각되었다. 종가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사들였다.

Best Buy가 Napster를 사들인 이유는 뻔하다. 현재 온라인 음악 시장은 Apple, Amazone, Microsoft, Rapsody 등 쟁쟁한 경쟁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 시장에 Napster라는 네임밸류를 통해 뛰어들겠다는 것이다.

Apple과 Microsoft는 자사의 기기와 결합된 형태의 모델을 취하고 있고, 나머지는 순수한 유통과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는 형태의 사업모델이다. Best Buy는 매장에서 iPod도 Zune도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가장 손쉽게 그리고 가격 대비 가장 합리적인 콘텐츠인 음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또한 포터블 디바이스들은 대부분 MP3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온라인 음악 판매는 고객과의 접점을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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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Buy의 인수로 다시 Napster가 살아날 것인가? P2P와 MP3P의 붐을 일으켰던 원년 맴버 Napster의 부활은 이제 Best Buy를 통해 기대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디지털 음악 시장은 변동은 예상만큼 커보이지 않는다. 너무나도 공고히 굳어버린 Apple의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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