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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오늘 아침에 유난히 버벅거린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어제 자정 정도부터인것으로 보이는데, 아침이 되고 다시 정오가 다 되어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루의 절반동안 이러고 있는거다. 또 공지사항에도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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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서비스의 불안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좀 심하다. 더군다나 블로거뉴스와 연동이 되어 대외적으로 Daum 방문자들이 접할 수 있는 화면이 위의 에러 화면이라면 결코 작은 문제는 아니다.

대용량 서비스에 대규모 가입자를 가진 서비스라면 겪는 어려움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그것이 DB의 문제이건, 스패머의 공격이든, DoS이든 문제점이 파악되었다면 어서 빠르게 대응했어야 했다.

간헐적으로 접속이 되었다가 에러 메시지를 내는 것을 보아서는 과도한 접속시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네트워크 앞단에서 걸러주는 스위치가 분명 존재할텐데 이상트래픽으로 보여지지 않아서 그냥 걸러진 모양이다.

다음이 웹서버에 대한 과도한 접속일텐데... 소프트웨어적인 방법 외엔 걸러내기가 힘들 것이다. Daum 이라면 이런 공격에 대한 대비책이 분명 존재할텐데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시간에 내부적으로 엔지니어들이 IDC에 직접 파견되어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 것이지만, 외적인 업무프로세싱은 개선될 여지가 굉장히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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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생시 가장 먼저할 일은 서비스 고객들에 대한 장애를 알리는 일이다. 시시콜콜 밝히지 않아도 되는 것은 생략하더라도 현재 상태와 이에 대한 서비스 제공사의 대처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런 대응이 아쉽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엔지니어들과 서비스팀에게는 미안하지만 분명 위기 대처에 대한 프로세스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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