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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ak이 세계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소비자용 전자액자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광학 및 영상기기 관련 무역 박람회인 Photokina (2008. 9.23~9.28)를 통해 제품의 첫선을 보였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전자액자는 LCD를 디스플레이로 채용하여 디지털 사진의 슬라이드쇼나 MP3음악 재생, 동영상 재생 등의 기능을 갖추었으며, 벽걸이나 탁사용 등으로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주나 유럽시장처럼 액자문화가 발달한 곳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기기 중의 하나이다.

(Kodak OLED Wireless Frame)

이번에 Kodak이 선보인 제품은 LCD 디스플레이를 대신하여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채용한 최초의 소비자용 전자액자라는 점이 특이하다. 또한 전자액자로 OLED의 대중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박막 다이오드를 사용하여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에 비해 디스플레이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사용하기때문에 색표현 능력과 시야각이 아주 뛰어나다. 또한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에 비해 전력 소모도 낮은데 LCD의 1/4 수준의 전력만으로도 동작한다.

또한 반응속도가 LCD에 비해 훨씬 빠르기 때문에(약 1천배) 동영상 재생 등에서 장점이 있다. 다만, 대량생산 등의 방법으로 양산단가를 낮추지 못해 아직은 많이 비싸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 외에도 내장된 Wi-Fi 모듈을 통하여 미리 설치된 Kodak Easyshare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나 인터넷 상의 사진과 동영상, 음악 등을 무선  네트워크로 전송받을 수 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외에도 뉴스, 날씨, 스포츠 등의 콘텐츠도 전송받을 수 있다.

또한 주변 빛의 밝기에 맞도록 자동적으로 OLED의 밝기를 조절하여 최적의 환경에서 사진 감상을 할 수 있게 설계되어, 프리미엄급 전자액자의 명성에 걸맞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11월부터 Kodak.com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며, 연말부터는 일반 소매점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책정된 가격은 999 달러로 다소 높다. 원인은 아직 대중화 되지않은 7.6인치 OLED 디스플레이 가격때문이다.

현재 OLED로 소비자 가전 제품을 내놓은 대표적인 회사는 삼성전자와 Sony다. 주로 고가의 디지털 TV 신제품에 채용하고 있다.

Kodak OLED Wireless Frame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지원 이미지 포 : JPEG, EXIF 2.2
지원 동영상 포맷 : MPEG 1/2/4, AVI, MOV, MJPEG
지원 음악 포맷 : MP3, PCM G.711
크기209.55mm x 149.23mm x 98.43mm (가로 x 세로 x 길이)
디스플레이 사이즈 : 7.6인치
디스플레이 해상도 : 800 x 480 (SVGA), 16:9 비율
OLED 방식 : AMOLED
명암비 : 30,000 : 1
내장 메모리 : 2GB
지원 메모리 : SD, SDHC, MMC, MS, xD, USB 드라이브
무선 네트워크 : 802.11 b/g
소비전력
 . 동작전력 : 10.9watt
 . 대기전력 : 0.45watt
워런티 : 1년

관련 제품 정보 : http://oledframe.kod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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