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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Global Mobile Vision 2008(GMV 2008)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KOTRA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개가 넘는 해외 유수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국내 기업들과 매칭시켜주는 행사이다.
올해가 첫 행사인 이번 GMV2008은 국내 모바일 업체들의 해외진출과 상담을 위주로 진행한 행사여서 관련 수출기업에게는 나름대로 의의가 있는 행사이다. 무엇보다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을 정부기관이 직접 초대하여 신뢰도와 계약성사율이 다른 행사보다 높은 행사다.
컨퍼런스, 전시행사, 바이어 상담회, 기업 설명회 등이 동반되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업 제품 정보가 아니라, 바이어와 수출기업 모두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여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첫 날 저녁은 방문바이어를 위한 저녁만찬이 진행되었는데, 우리 고유의 음악과 외국음악을 퓨전한 공연이 있었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바이어와 참가사 등 200여 명이 함께한 만찬은 행사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었다.
항공료와 숙박료 등을 제공하여 바이어가 좀 더 쉽게 국내 모바일 제품과 기업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제공하여, 다른 전시회에 비해 바이어들의 수준은 높은 편이었다.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의 T-DMB 시장을 고려 중이거나 진출한 국가들의 바이어 및 관계자의 방문이 눈에 띄었는데, 대부분 한국 T-DMB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노르웨이, 가나 등의 국가에서 온 방송국 담당자들은 국내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외에도 DVB-H를 생각 중인 유럽의 핀란드, 중동의 이스라엘 등에서 온 바이어 역시 국내 업체가 개발 중인 DVB-H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중국이나, 러시아 등의 소비자 시장이 큰 기업들에게 현지어 통역을 제공하거나 방한한 바이어들을 위한 전통혼례복 사진촬영 등의 이벤트는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해당 바이어들은 어제와 오늘 GMV 행사를 끝내고 내일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ITC 행사장으로 옮겨 상담을 이어가게 된다.
아직 행사의 성공여부를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인 평가는 다른 국제행사에 비해 '나쁘지는 않다'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담과 전시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의 선전을 기원해 본다. 물론 우리 회사도 포함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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