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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AOL CEO Jonathan Miller)

Wall Street Journal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현 Yahoo!의 이사회 멤버이자 前 AOL CEO였던 Jonathan Miller(조나단 밀러)가 Yahoo!의 일부 또는 전체 인수를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주당 20 달러에서 22 달러로 계산해서 대략 300억 달러 정도에 Yahoo!를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경기하락 문제로 자금을 모으는데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작년 중동의 오일머니를 투자받은 AMD의 사례를 들어 중동의 국부펀드나 일부 국제사모펀드 등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난항은 있지만 현재 여러 곳의 자금들이 Yahoo! 인수자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2007/11/18 - [기술 & 트렌드] - 중동 오일머니의 수혈을 받은 AMD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Yahoo!의 주식은 11.5 달러까지 올랐다. 인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이다.

최근 Yahoo!를 두고 여러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The Times지는 Microsoft가 Yahoo!의 검색사업부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여기에도 Jonathan Miller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지금도 사실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주 Carl Icahn이 Yahoo! 주식을 매입하여 지분을 5.5%로 확대했다는 뉴스 역시 최근 Yahoo!를 둘러싼 큰 움직임이 있다는 정황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Yahoo!의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Yahoo!의 가치는 약 160억 달러에 불과하다. Microsoft가 475억 달러의 인수제의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Yahoo!의 주가가 얼마나 떨어진 것인지 실감할 것이다.

떨어질대로 떨어진 주가때문에 Yahoo!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Yahoo!의 현 주가가 바닥이라는 사실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icrosoft의 200억 달러 검색사업 인수설과 함께, Carl Icahn의 지분확대 뉴스에 이어 이사회 멤버인 Jonathan Miller의 300억 달러 인수설 등 연이어 Yahoo!의 인수관련 뉴스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여전히 많은 그룹들이 Yahoo!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향후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Yahoo!를 인식하고 있으며, 여전히 인수 가능성이 높은 Microsoft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라는 주식거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현재 차기 CEO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Yahoo!는 인수설과 함께 향후 진로에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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