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만 켜면 '경제가 어렵다, 실업자가 늘고있다,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 같은 우울한 뉴스만 쏟아지는 요즘이다. 청년실업이 심각하고, 구조조정에 실업률 증가 등 취업과 관련된 뉴스들이 구직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금 내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개발인력이 필요해서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내가 직접 채용을 담당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옆에서 지켜보면서 구직난속에 구인난이 함께 진행되는 모습이 안타까워 한마디 하려고 한다.

요즘 대학 졸업자나 경력자들이 구직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뽑는 곳은 한정적이고 그나마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조건이 잘 맞지 않아도 직장을 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기업들도 이왕 인재를 뽑을 바에야 좋은 조건에 뛰어난 사람을 뽑으려 하는 것은 당연하다. 경제위기가 기회인 시장 중의 하나는 바로 인력채용시장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이 좋은 인재를 뽑을 확률은 높아진다. 훌륭한 인재의 눈높이는 낮아지고 기업은 좋은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여러번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근 한 달 동안 회사의 인사팀장은 사람들을 수소문하고 인재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그리고 몇몇 채용사이트를 통해 면접제의를 하고 계속해서 면접 약속을 잡고있다.

근데 채용 담당자가 아닌 내가 옆에서 봐도 구직자의 예의를 갖추지 못한 지원자들을 몇몇 보게 되었다. 직접 대놓고 말은 못해주지만 그런 자세라면 요즘같을 때는 취직은 커녕 면접의 기회도 얻기 힘들겠다는 충고를 해주고 싶을 정도다.

근래에 본 구인 부적격 지원자들의 유형을 들어보겠다. 당연히 이런 유형의 지원자 모두는 선발에서 탈락되었다.

1. 혹시 회사가 어디에 있죠? 약도 좀 보내주실래요?

이 답변을 받고 당황하는 인사팀장의 얼굴을 보며 근처에 있던 나 또한 당황했다. 분명 채용사이트에 구직정보란을 보고 연락을 했고, 면접제의를 한 상태라 회사의 정보가 구직자에게 알려져 있는 상태였다.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면접제의를 거부하면 된다. 하지만, 면접제의를 받고 그 회사가 어디있는지, 뭐하는 회사인지를 미리 알아보지도 않고 구두로 물어보면, 그것도 면접을 가려면 위치를 알아야 하는데 어딘지 메일로 보내달라는 구직자였다.

면접을 보러 오겠다는 답을 한 것도 아니고 그 전에 약도를 보내달라고 했다. 구직자가 완전 상전이다. 물론 구인을 하는 회사가 위에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회사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관심이 없는 회사에 지원 또는 면접을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면접은 구직자 구인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의 관심이 없는 지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회사 홈페이지에 업무내역과 약도가 있으며, 면접에 응할지를 알려달라는 말에 일단 약도부터 보내라는 구직자를 어떻게 봐야할까?

2. 늦어습니다. 차가 좀 막혀서요. 시간을 잘못 알았어요!

동시에 여러 명을 뽑거나 면접의 효율을 위해 단체로 면접을 보는 경우가 많다. 단체면접을 본다는 얘기다. 분명 채용을 원하는 회사는 면접시간을 미리 알려준다. 몇 시에 회사로 오라고 전한다.

그런데, 미리 일찍 오는 구직자들이 대부분인 상황에 20분 30분씩 늦는 경우나 심지어 1시간 뒤에 와서 면접 시간을 잘못 알았다고 하거나, 다른 핑계를 대는 응시자들이 종종 있다. 아예 면접을 오기로 하고 안오는 지원자도 있었다.

정말 상황이 여의치않아서 불가피하게 늦거나 면접시간을 잘못 이해해서 온 지원자도 있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마음 가짐이다. 면접장소가 초행이라면 마음부터 새롭게 다지고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미리 일찍 도착하는 지원자를 나무라는 회사는 없다. 그만큼 준비성이 있고 회사에 관심이 많다고 오히려 플러스 점수를 줄지도 모른다.

면접시간도 늦는 구직자에게 이를 아무렇지않게 봐줄 채용회사는 없다고 보면 정답이다. 면접시간은 구직자와 최초의 약속을 하는 것이다. 첫 약속부터 깼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려 한다면 본인의 능력 이상을 발휘해야만 취업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면접관은 구직자의 첫인상을 도착시간에 맞춘다. 일찍 온 것은 긍정적이지만 늦거나 오지않는 것은 아주 부정적이다. 오히려 불피요한 핑계는 마이너스다.

3. 몇 시 출근에 몇 시 퇴근이죠? 야근없죠?

누구에게나 일은 고되고 힘들다. 더군다나 하기 싫은 일이라면 1분 1초가 힘들다. 기업이 월급주고 결과를 요구하는 일에 결코 쉬운 일이란 없을 것이다.

근로자에게 복지, 근무환경 모두 중요하다. 따라서 고용자가 아닌 피고용자는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회사에 요구할 의무가 있다. 물론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해서 해야한다.

좋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의 특성상, 벤처의 특성상 부당한 요구가 아닌 이상 배운다는 자세(신입직원)와 해보겠다는 신념이 매우 중요하다. 9시 출근해서 6시 퇴근하는 것은 고용계약에도 명시된다.

미리 경험한 선배들은 안다. 개발을 하다보면 자신이 더 잘 해보겠다는 욕심에 알아서 야근을 하거나, 동료들이 고생하는 것을 뒤로하고 집에 가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란 것은 잘 알고있다.

그것이 일부 강요가 되고 일상적인 반복이 되더라도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거나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강요와 반복이 되는데 만족감도 없다면 회사를 아예 그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고, 일단 받아들이고 나중에 판단하는 것도 결코 늦지 않다. 고생은 대부분 보상이 따르는 법이다. 그게 드러나든 아니면 스스로 깨닫든 말이다.

'9 to 6'를 갈망하는 직장인들 많다. 법에도 근로시간의 한계를 명시하고 있으니 당연한 권리인줄 안다. 하지만, 더 근무하는 것이 자신을 소모하기만 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생각한다면 직장을 잘못 선택한 것이다. 해보지도 않고 나는 근무시간 이외엔 일 안할거라고 못박으면 뽑아줄 회사의 숫자는 줄어든다.

회사는 당신을 고생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당신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싶어한다. 따라서, 당신을 오래동안 잘 부려먹기를 원한다. 그러면 필요할 때 잘 쓰고, 필요할 때 잘 쉬게 만들려 노력한다. 거꾸로 당신도 회사를 잘 이용하면 그만이다. 노동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도 회사로부터 여러가지를 얻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경험과 지식이다.

필요하면 야근도 해야한다. 과도한 야근에는 추가수당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자신에게 투자한다고 믿고 일하면 된다. 처음부터 아예 근로조건에 대해 너무 원칙적인 것만 요구한다는 것은, 동료들과 함께 고생할 일이 있어도 같이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악덕기업이 아닌이상 일반적인 회사는 자율적이거나 필요에 의해 야근근무나 추가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일거리가 많다는 것은 회사나 본인에게 긍정적이다.

4. 다른 데는 연봉 얼마준다는데 좀 더 주시면 안되나요?

구직자에게 연봉은 중요하다. 자신이 생각한 희망연봉이 있을 것이고, 나름대로 하한선이 있을 것이다. 면접은 자신을 판매하는 행위다. '난 얼마짜리 인재다'라는 것을 알리고 흥정하는 것이다.

회사가 채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는 것은 당신이 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뜻이므로 상당히 긍정적인 메시지다. 물론 회사와 구직자 모두가 원하는 합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다.

구직자가 마음에 좀 안들어도 요구하는 희망급여 수준이 조금 낮다면 인사 담당자는 가점을 줄 수 있다. 회사가 맘에 드는데 도저히 급여수준이 맞지 않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좋다. 나는 얼마를 희망하는데, 왜 그렇다라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단 타사의 제의 내용을 언급해서는 안된다. 다른 회사의 면접 결과 제시받은 금액을 말하는 것은 구직자 스스로의 값어치를 낮추는 일이다. 회사마다 인재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연봉제시 수준도 얼마든 다를 수 있다.

만일 제시한 금액이 턱없이 낮다면, 생각보다 낮다고 이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여러가지 판단에 의해 결정하면 그만이다. 굳이 금액을 비교해서 밝히며 따질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판단 결과를 명확하게 채용회사 측에 알려 입사를 희망하는지 거부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물론 자신에 대한 채용의사를 밝힌 회사에 한해서 가능한 것이다. 이것 또한 구직자가 면접을 본 회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거부한다면 회사는 바로 다른 면접자를 다시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5. 출근 약속 당일 입사거부

회사에 어제 그런 일이 발생했다. 인사담당자도 회사사람들도 당황했다. 면접을 봤을 때는 분명 흔쾌히 약속하고 출근약속을 했던 사람이었다.

제시간에 오지않자 인사팀장은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도 받지 않았다. 분명 출근하겠노라 약속했던 지원자였는데, 당일이 되자 소식불통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마도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았을 것이다. 타 회사의 면접결과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출근약속을 처음부터 하면 안된다. 약속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앞으로 얼굴 대할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한 행동이라면 구인회사로 봐서는 오히려 다행이다. 기회만 노리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언제든 회사가 어려우면 제일 먼저 뛰쳐나갈 사람이기 때문이다.

당일이라도 좋다. 마음은 변할 수 있는 것이고, 더 좋은 회사를 그 사이에 찾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 출근 약속을 한 회사에 사과를 해야한다. 그리고, 사정을 이야기 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인사담당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예의다. 이정도는 최소한의 상식적인 행동이다.

우리나라는 인맥사회고 같은 산업군이면 인연이 닿을 확률이 높다. 즉, 좁디 좁은 사회다. 다시 안 볼 것 같지만, 비슷한 직종이나 산업군에서 활동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마주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구직자의 자세는 분명 기회만 노리는 사람으로 낙인 찍힌다. 출근하겠다 해놓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지원자의 잘못이라고 몰아가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러더라도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

더 좋은 조건이 나와서 귀사를 포기했다고 한마디만 하면 인사담당자는 잠시 기분이 나쁘더라도 지원자에 대한 원망은 사라진다.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일 것이다. 그치만, 외면 또는 무대응이라면 오히려 잘 됐다고 판단한다. 그런 사람은 어느 회사를 가도 해당회사를 고생시킬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리하며...

이상으로 근래 봐 왔던 직원채용에서의 나타난 구직자의 여러 행동들을 적었지만 구직난 못지않게 기업체의 구인난도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직장을 얻고 일을 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이다. 회사도 자선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채용된 직원으로 말미암아 회사를 발전시키고 정당한 돈을 벌기를 원한다.

고용자와 피고용자는 회사를 매개로 하여 서로의 이익을 위해 만나서 일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맞추는 제일 첫 단계에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들을 한다면,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구직자도 나름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 예의는 다름아닌 상대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그 상대는 바로 기업이다. 나를 뽑아줄 기업이고 내가 일 할 기업이다.

면접은 첫 상견례다. 다시 상대를 보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예의는 예의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몸가짐이다. 그 태도를 기업들은 면밀히 살핀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 지원자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글을 쓰면, 구인기업은 예의가 필요없나라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구인기업이나 구직자나 모두 서로에게 바라는 어떤 덕목이나 요건이 있다는 것이며, 그래도 구인기업보다는 구직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더 많다는 점은 구직자들이 명심해야 하는 사항이다.

합리와 이성이 존중되는 사회라면 예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부당한 면접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그 회사의 일원이 되겠다면 최소한의 구직자의 예의는 보여야 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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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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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leo.isloco.com BlogIcon Leo 2008.12.12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3번 사항을 빼고는 대체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윗분들 글 읽으면서, 구직자의 예의 말고 회사의 예의에 대한 내용도 정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살짝 들더군요. ^^

  3. dk 2008.12.12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던 구직자로써 한마디 하겠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서 면접을 여러곳에서 봅니다. 어디가 붙을지 떨어질지 모르고 불안에 떨며 긴 시간을 기다립니다. 입사하겠다고 약속하고 안가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어떻게 구직자가 한 회사만 바라보고 한곳만 면접보고 그러겠습니까?... 예전에 경제가 괜찮았다면 모를까 요즘에는 면접 서류 30곳 넣으면 5곳정도 면접보고 그럼 3군데 정도 합격해서 골라가곤 합니다. 어느 회사가 더 나은지도 제봐야 하고...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데 한 회사에 입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다른곳에 면접 안보고 그러는 사람은 바보 취급 당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구직자에게 뭔가 요구하기 전에 회사부터 매너를 지켰으면 합니다. 일부 기업이겠지만 합격통보까지 하고 출근 당일날 계획이 변경되어 채용이 보류되었다고 통보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회사에 대한 예의를 갖추겠다고 한군데 합격했다고 멍하니 기다리다 뒤통수 맞는 구직자는 어떻게 보상해 주실겁니까? 구직자는 언제나 을의 입장이고 약자의 입장입니다. 쓰신 글에 맞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그런것들을 요구하기 전에 회사가 과연 구직자를 사람대접 하고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멋대로 면접 일정 변경하고 멋대로 입사 일정 변경하고 면접한다고 불러 놓고 세시간 네시간 말도 안되는 대기를 시키고...

  4. dk 2008.12.12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 분을 포함한 소위 386 윗세대 분들은 취직할때는 대학졸업장만 있으면 아무데나 다 들어갔겠지만, 요즘은 말도 안되는 경쟁이 벌어집니다. 중국어 영어 일본어 제2외국어에 각종 자격증과 토익 학점 봉사활동 인턴까지... 취직 하나만을 위해 이렇게 고생하는 88만원 세대는 당신들 윗세대를 보며 불공평함을 느낍니다. 분명 저 사람들이 취직할 때는 훨씬 쉬웠을텐데 하며... 빨리 태어 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자리에 쉽게 앉아서 자기 밑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는 빡빡하게 군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거 느낍니다.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하여간 회사도 매너를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걸 생각해 보세요. 을은 매너를 안지키면 갑이 뻥 차버리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갑이 매너를 안지키면 을은 억울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가는 겁니다. 누가 매너를 지키는게 더 중요할까요?? 인사담당자들에게 개념없는 구직자는 그저 귀찮은 대상일 뿐이지만, 구직자에게 개념없는 인사담당자는 지옥입니다.

    • 프리윌 2008.12.12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님의 글에 대해서 하나도 동의할 수가 없네요~
      빨리 태어났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그 자리에 쉽게 앉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 "뻔뻔함"이 놀랍습니다.

      님은 항상 자기 학번에 교과서가 바뀌었고
      자기 학번에 시험제도가 바뀌었으며
      가장 많은 수험생이 있는 그런 학번이라고
      지나치게 피해 망상증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5. 프리 2008.12.12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분들 처럼 3번사항 빼고는 공감입니다.
    근데 구직자로서 출퇴근시간과 야근을 체크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니 그 이전에 회사에서 근로조건에 대해 미리 얘기를 해야 하는 거죠.
    바쁘고 할때야 야근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제 경험상 야근한다고 야근수당까지 챙겨주는 회사는 많지 않고, 혹시나 일이 있어 일찍가게 되면 무슨 배신자인양 취급하는 회사도 있죠.
    내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얼마만큼의 일을 해야 건지는 미리 체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일과 휴식 그리고 자기개발의 시간을 어느 정도 설계를 할 수 있는 거죠.

  6. 제이 2008.12.12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W 개발 업체에 취직한 사람입니다. 저도 3번빼고는 공감합니다. 구직자의 입장이지만 구직자도 예의를 지켜야된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할 양이 마감일을 계산해봤을때 많다면 야근이 있어야겠죠. 하지만 신입으로 들어가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이런것이 한두가지 신경쓰이는것도 아닙니다. 사실 저도 물어보지는 않지만 그걸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것은 사실입니다. 솔직히 야근수당 다 안주는거 압니다. 그리고 회사한번 잘 다녀보겠다고 야근수당 없이 개발하는거구요~ 자기 능력 함양도 있겠지요. 하지만 최소한도 회사가 먼저 직접 우리 근무상황은 이렇다. 야근수당은 힘들것 같다. 하지만 다른 복지가 이렇다.. 이렇게 먼저 말해줘야죠.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입사했다가 자신이 원했던 안했던 그상황에 익숙해지고 자기개발시간도 못만들고.... 그리고 회사의 규모가 작아질수록..흔히 말하는 갑을병정...뒤로 갈수록.. 구직자대하는 매너가 안좋더라구요. 제가 아는 사람은 어떤 회사에서 기술면접보는데 그것도 제대로 못하하냐며 언성높여가며 닥달했답니다. 자존심상해서 인터뷰못하겠다고하고 나왔구요. 압박면접, 어려운 기술면접 좋습니다. 그러면 한걸로 끝이지 그렇게 언성높여가며 할것 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단적인 예이니 더심한경우도 있겠지요.(물론 모든회사가그렇다고는 생각안합니다..일부..) 6시퇴근은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팀원들 모두 열심히해서 평일에 8시정도에는 퇴근하고 일요일에는 푹 쉬던지 제가 하고싶은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7. 힘든개발자 2008.12.12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직자만 개념없고 업체는 개념이 있냐??
    구직자가 출퇴근과 연봉을 문제 삼으면 버릇없고...
    업체가 말도 안되는 스펙과 임금없이 야근을 강요하는건 정당한가??

    무슨 욕을 얻어 쳐 드실라고 이런글을 쓰는지...
    어차피 경력직 뽑아서 굴려 먹을거면 서로 알아서 하는거고...
    신입 뽑으면 당그니 일 갈키고 해서 써먹는거 아닌가??
    첨 부터 잘하면 그게 신입인가... 신입이니까 갈키고 실력 쌓이면 돈도 더주고 일도 더 시키고 그게 순리아녀??

    이 개념없는 구직자들이 삼성 엘지에서 면접볼때도 그렇게 할거 같냐??
    소개팅 가서 맨날 차이는 놈/년들은 스스로 문제가 있는걸 깨닫지 못하는게 젤 큰 문제야..

    개념없는 구직자들로 그 회사 면접이 넘친다는건 그 회사 스스로 자각하고 반성할 문제란 말이지....

  8. 왜 물어보게 만들어요? 2008.12.12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 중소기업이지. 왜 정확한 정보를 구직자에게 먼저 제공하지 않나요? ㅉㅉㅉ

  9. N 2008.12.12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몇 시 출근에 몇 시 퇴근이죠? 야근없죠?
    -> 야근에 대단히 긍정적이네요. 전 문제는 야근을 해야 일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대단히 부정적입니다. 밤에 남아 게임하는 사람, 야구보는 사람, 여자친구랑 전화하는 사람.. 그런데도 남아있습니다. 왜? 야근하면 기록이 남고 일하는 것 같으니까. 야근하는 사람은 낮에 늦게 나와도 '어제 늦게 들어가서' 이런 분위기고 낮엔 졸아도 '어제 늦게 자서' 이렇게 됩니다.
    회사 오너신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런 마인드로 회사를 경영하니까 사람 구하기가 힘든거같네요.

  10. ~_~ 2008.12.12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은금이라 했습니다. 이말만 해주고 싶군요

    멋대로 구직자를 재는것처럼 구직자도 멋대로 회사를 재는겁니다. 잘아시길

  11. Favicon of http://drchung.net BlogIcon Cernie 2008.12.12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퇴근 시간이나 연봉은 구직자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취직도 일종의 계약이고 거래이기 때문에 확실히 할 부분은 확실히 챙기고 더 좋은 조건을 얻어낼 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겠죠.

    면접을 늦거나 입사 당일에 연락없이 안오거나 하는 건 정말 인간성의 문제 같고요.

  12. Favicon of http://myojae.pe.kr BlogIcon 묘재 2008.12.12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몰라도 야근에 대한건 좀 아닌거 같네요.
    추가 수당을 확실 히 준다고 해도 야근 할 사람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개발은 창의적인 일인데 잦은 야근은 머리를 굳게 만들고, 개발자의 몸을 망치는 일입니다.
    아마도 야근 물어 보는 분들은 그동안 많은 피해을 입었기에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겁니다.

  13. 나그네 2008.12.12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건 아주 나쁜 버릇입니다.
    야근을 안하도록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그날의 일과를 마무리하도록 노력을 해야죠. 업무량 스케쥴링 시 야근시간을 디폴트로 포함해서 한다면 마인드에 문제가 있는 거죠. 이런 문화 바껴야 합니다.

  14. monologue 2008.12.12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일은 정규 근무시간 안에 해결하도록 하고 만약 어쩔수 없이 야근을 해야한다면 그에 합당한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매일 야근을 해야할 정도로 일이 많다면 추가인원을 더 뽑는 것이 제대로된 회사죠.

    구직자가 개념없는건 나쁜 것이고 회사가 개념없는 당연한건가요?

  15. 게르드 2008.12.13 0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구직자 전체를 일반화시켜 말씀하셨으니, 회사도 일반화시켜 말하도록 하죠...

    왜 얼마전에 블로그 관련 모 인터넷 업체에서 사람 뽑다가 문제 생긴적 있었죠? 채용되었는데, 채용된 사람이 출퇴근시간과 연봉에 관해서 물어보니까, 인사 담당자가 기분 나빠져서 일방적으로 채용 취소해 버린 사건.(좀 과장되긴 했습니다만...)

    마찬가지 아닐까요? 몇몇 내용은 너무 기본적인 내용이고, 몇몇 내용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주관적이네요.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 라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16. Favicon of http://www.olije.com BlogIcon idea 2008.12.13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은 많은데.. 댓글 반응은 영 아니네요.
    제가 봐도 근무규정은 좀 더 명확하게 알려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17. 대장 2008.12.13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기본적인 것을 ... ㅎㅎ
    그 사람에게 컨설팅좀 받아보라고 하고싶네요...

    취업의달인 JOBCLASS라는
    무료로 운영중인 프로그램이있는데 ㅋㅋㅋ

    초보 취업준비생에게 큰 도움이 될꺼에요~

  18. Favicon of http://shienas.tistory.com BlogIcon SHIENA 2008.12.14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저도 종종 안타깝게 느끼는 부분들입니다. 알바생이 밤 10시에 일 그만하겠다고 낼부터 출근 안한다고 문자로 통보한 적도 있었죠. ㅎㅎㅎㅎ

    반발하는 댓글들을 읽다보니.. 글쓴분께서 지적하신 부분이 대체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해당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반발하는 댓글들은 하나하나 지적한 내용만 읽고, 그 부분은 고려하지 않은 사람들인 듯.. 근무시간을 물어본다거나 회사위치를 물어보는 그 자체만 가지고 하는 얘기는 아니라는 거죠. 특히나 신입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라면 자기 얘기만 할 게 아니라, 상대에게 어떤 식으로 들릴 수 있는지도 고려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좋을 거 같군요...

  19. 타임 2008.12.15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 절절 맞는 글입니다. 야근 없는 회사없죠. 일없으면 사람 쓰지않죠. 일이 많으니 뽑는거지..

  20. 공감공감 2009.04.07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공감.솔직히,그런 개념없는 구직자들때문에 업체가 그렇게 나온다는 생각도 듭니다.물론,개념없는 업체도 당연히 있죠,그런데,대부분의 구인업체가 그런건 아니고,업체입장에서는 대부분의 구직자가 개념이 없습디다.오늘도 4명 면접보기로 했는데 1명왔습니다.다른곳에 취업이 되었다거나,생각해보니 내가원하는직무가 아니라거나 그런말쯤은 하는게 예의아닌가요?아무리 영영 볼일 없는 업체라도 말입니다.그런건,가정교육을 잘못받았다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않습니다.정말 공감한게 거기 위치가 어떻게되죠?약도를 메일로 보내달라,누굴찾아야하는지 그사람연락처를 함께 메일로보내달라,어이없었지만 보냈습니다.결국 당일 연락이안되더군요,왜 내가 그 말을 듣는순간 거절을 하지 않았을까 후회는 됐지만,한편으로는 이런사람 면접봐서 시간낭비하지않은게,그리고 혹시나 속아서 채용하지않은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구직자 여러분들, 채용회사만 탓할게 아니라 본인들 행동거지도 똑바로 하십시오.채용조건과 전혀 맞지않는 이력서 넣는 구직자도 문제고,회사 입장에서는 무료로 채용하는게 아니잖습니까.돈을주고 일을 시키는데 그만큼의 능력을 요구하는것은 당연한겁니다.구직자의 입장에서도 돈받고 일해서 경험쌓고 그 경험과 경력을 발판으로 뒤돌아보지않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해가는데,회사라고 왜 구직자에게 까다롭게 굴면 안됩니까?그리고,회사가 갑'맞습니다.구직자들이여!소위말하는 대기업에는 벌벌기면서,중소기업에서 요구하는 것들은 같지않게 보는 구직자들이여! 당신들은 "중"이 아닌, "소"기업에도 취업이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계발은 안하고 불평만 늘어놓고 있는건 아닌지, 또한, 당신이 원하는 연봉만큼 회사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먼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1. 지나가던... 2019.06.26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약간 토?를 달고 싶어지네요 ㅎㅎ 몇갠 공감하죠 근데 글이 옛날이라 그런지 몰라도... 요즘은 회사들이 면접약속 잡고 나면 확인차 문자로 면접장소(즉 회사죠~) 위치, 일정 알려주는게 기분 좋은 배려라 봅니다. 전화 주실때 저는 괜찮으시다면 제가 혹여나 잊지 않게 문자로 시간과 주소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끝맺었습니다. 그러면 담당자분들 다 당연히 그래주겠다 하며 보내주십니다. 의무는 아녀도 회사의 작은 배려라 생각합니다. 인사담당자분처럼 구직자들도 이런 면접자를 대하는 작은것 하나하나에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업무환경 시간 묻는것도 비슷합니다. 구직자들 수십곳에 이력서 넣으면서 헷갈릴수 있는건 둘째 치더라도... 야근, 출퇴근 시간 묻는게 정녕 예, 아니오 대답 들으려 묻는 것이겠습니까? ^^ 해당 회사 실무자니까 근무 강도좀 알려 주시면 좋겠다 이것이지요. 야근은 그리고 몇몇 필드(마케팅, 광고, 연구, 무역 등) 에선 당연시 되는데 사실 회사만 생각해서는 안 되죠. 직원이 스트레스 풀고.. 자기개발도 할 시간을 줘야 상생하는 겁니다. 그게 안 되니까 직원, 회사들이 워라밸을 서로를 위한 개념으로 생각 못하고, 누군가는 희생하거나 포기해야 할 최후의 보루로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회사의 현실과 타협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구직자들에게 강요할 순 없죠. 차라리 야근 많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차라리 구직자들이 회사 들어갔다 야근 많다고 한달만에 때려치고, 회사는 다시 구직공고 내며 고생하는 일 막는 방편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야근 많은 회사는 구직자 입장에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업무 분담이 어떻길래? 근무시간 내에 해결이 안될 정도로 과하게 껀수만 무작정 따오는건가? 부서간 소통이 느리나? 아님 상사가 칼퇴 연차 이런거 눈치주는 회산가? 사장이 업무에 일일히 관여하나? 그런 거죠. 백보 양보해서 성수기나 특정 상황때 야근하는건 그렇다 쳐도 야근 버릇하는 회사는... ㅎㅎㅎ

    소통의 문제겠지만 질문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잠수타는 구직자는 말할 것도 없지만... 사실은 그렇게 따지면 회사도 전체문자라도 불합 통보를 해주면 좋겠지요? 서로의 입장이 있는 법이고... 무튼 그렇네요. 인사 담당자님 입장 글이 있는만큼 변명? 삼아 구직자 입장도 써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