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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조사업체인 eMarketer가 미국 온라인 분야의 내년 전망을 내놓았는데, 미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할 업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발표했다.

eMarketer's Predictions for 2009

온라인 광고의 성장세와 비디오, 검색 광고의 증가, 온라인 소매판매의 성장 둔화, 전자상거래를 통한 SNS의 성장, TV와 신문 광고 등 전통적인 미디어의 영향력 약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예측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 내년부터 미국의 인터넷(온라인) 인구 증가가 백인보다 라틴계,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사용이 늘것이라는 것과 중년과 장년층의 인터넷 인구를 공략해야 한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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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과 2008년 비교를 통해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 인터넷을 접하는 다문화 인구의 증가를 주시하라고 전한다.

히스패닉계 인터넷 접속인구의 증가는 백인만큼이나 늘었다. 아프리카계의 흑인 미국인들과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인터넷 접속율도 늘었는데, 아시아계는 생각보나 많이 늘지는 않았다.

특이하게 게이나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인터넷 사용율도 조사했는데, 일반 미국인들에 비해서는 낮은 인터넷 사용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다인종 미국인들의 온라인 접속율이 높아진 것은 아무래도 PC의 보급과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늘어서라고 보고 있다. 이는 곧 어떤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기존 백인고객보다 신규로 떠오르는 다인종 대상의 온라인 서비스 특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다음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미국인들의 연령별 조사결과인데, 중장년층으로의 사용자 및 사용율 증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eMarketer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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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온라인 경험은 어느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온라인 세대도 나이를 먹고 범위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나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가장 활발한 온라인 세대는 35세에서 54세의 중장년층이다. 55세에서 64세의 노년층은 12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층의 온라인 이용율과 거의 같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그만큼 온라인과 인터넷이 보편화 되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온라인을 처음 접한 세대가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들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신경을 써야할 시점이다. 언제까지나 온라인은 젊은 사람들만의 놀이터는 아니다.

아직까지 다인종과 중장년층을 위한 온라인 히트상품은 많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점은 새로운 스타트업들과 기존 업체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다.

전세대와 다문화 인종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보다 특정한 버티컬 마켓의 공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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