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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Google Maps를 이용하여 친구나 가족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름하여 Google Latitude라는 서비스다. latitude는 일반적으로 '위도'를 뜻하는 단어이다. 또한 '행동반경'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행동반경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Latitude 홈페이지 : http://google.com/la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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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장치나 방법과 함께 Google Maps for mobile V3.0 이상의 버전을 지원하여야 하는데, Android폰인 T-Mobile의 G1은 곧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며, 대부분의 컬러 디스플레이 지원 BlackBerry폰과 Cell-ID가 지원되는 Windows Mobile 5.0 이상의 스마트폰 또는 PDA, 대부분의 심비안 S60 시리즈의 휴대폰은 지원된다.

또한 조만간 iPhone(GPS)과 iPod Touch(Wi-Fi)도 지원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미국내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으로 단서를 달았다. 다수의 Sony Ericsson폰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원 휴대폰 알아보기 : http://www.google.com/support/mobile/bin/answer.py?answer=136640

원리는 간단하다. GSP가 내장된 폰이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이동통신 기지국을 통한 위치추적(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는 방법)과 Wi-Fi AP(위치 또는 IP 조회 등)를 통한 위치추적 등의 방법을 동원한다. 따라서, GPS를 제외하고는 정확한 위치를 제공한다기 보다는 실제 위치의 근방을 보여준다. 현재 국내에서 iPod Touch와 Google Map 어플을 이용하면 수도권내에서는 현재 위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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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tude는 허락없이 아무에게나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서로 위치추적에 대한 초대(Invite)와 수락이 있어야 가능하다. 즉, 내가 상대방의 위치추적에 대한 허락을 받아야 사용 가능하며, 상대 역시 내게 허락 받아야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서로 위치 추적을 허락한 사이라 할지라도 원할 경우 언제든 위치 추적 기능을 Disable 시킬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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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가족에게 위치추적 서비스인 Latitude를 이메일로 초대하고 상대가 이를 받아들이면 gmail의 주소록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그리고 바로 상대의 위치를 구글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나 Google 메신저인 Google Talk 등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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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tude를 서로 승인했다 하더라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위치정보에 대한 조절이 가능한데, 자동으로 위치를 설정하거나(GPS나 이동통신망, Wi-Fi 등의 방법), 아예 자신의 위치를 감추거나, 상대의 위치도 볼 수 없게 Latitude를 끄는 방법 등 다양하게 제공하여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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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atitude Map상에 자신의 위치에서 간단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이는 Google Talk과도 연동된다. 등록된 상대방은 Google Talk이나 Latitude에서 메시지와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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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 기능과 함께 상대에게 전화는 물론, 메신저(Google Talk), SMS,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Latitude는 모바일 기기만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PC용 버전도 있어서,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PC에서는 Wi-Fi를 통한 위치확인이나 수동으로 위치를 지정하면 상대방도 나의 현재 위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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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tude는 iGoogle 가젯처럼 모듈로 넣어두고 사용할 수 있어서 언제든 PC 사용 중에 쉽게 친구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서비스는 미국을 비롯한 총 27개 국가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며 우리나라는 지원하지 않는다. 참 아쉽다. 영국, 캐나다, 브라질을 비롯하여 독일 등의 주요 유럽국가들과 호주, 인도, 홍콩, 대만 등도 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Google은 당장 Latitude를 활용한 광고비즈니스는 전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비스의 사용 추이나 추가적인 아이디어에 따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주어질 것은 분명하다.

이 서비스는 요즘 우리나라의 불안한 상황에 비추어 보면 자녀의 위치 추적이나 연로하신 부모님 등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이런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 적용된다면 연쇄 납치 살인 사건 등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서비스 대상 제외지역이다.

이런 것이 진정한 LBS(위치기반서비스)다. Google이 지도를 제공하면서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에 집중하는 것도 이런 든든한 Map과 기술 기반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다음과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이 지도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이런 환상적인 서비스 제공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결국 이런 위치기반의 핵심은 지도이며, 이 기반위에 다양한 Mash-up 서비스들이 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역시 지도와 모바일 기기의 결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쏟아질 것이다. 물론 이제 모바일용 지도가 나와야 함은 당연시 되었다. 앞으로 국내 업체들에게 기대를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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