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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경쟁사인 Microsoft의 기술을 이용하여 직접 모바일 기기와의 데이터 동기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Google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자사의 Gmail용 Contacts, Calendar 서비스를 모바일 기기와 연동시켜주는 서비스인 'Sync' 베타 서비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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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Sync : http://www.google.com/mobile/default/sync.html

Google이 제공하는 Sync의 핵심 기술은 Push 기술과 Microsoft의 ActiveSync(액티브싱크) 프로토콜이다. 이를 위해 Google은 Microsoft로부터 ActiveSync 프로토콜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를 받았다.

Push 기술은 RIM의 BlackBerry가 대표적인데, 이메일이 도착하면 이를 모바일 기기(BlackBerry)로 Push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BlackBerry는 이 서비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

즉, Google Sync는 Push 기술과 ActiveSync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자사의 일정관리(Calendar) 및 주소록(Contacts) 데이터를 동기화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주소록 변경, 일정 수정/생성 등의 이벤트가 생기면 이를 Push 기술을 이용하여 모바일 기기로 데이터를 동기화 시키고, 다시 모바일 기기에서 데이터 변경 이벤트가 발생하면 이를 Google의 서비스로 동기화 시킬 때는 ActiveSync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것이다.

Push는 이벤트 발생시 이를 모바일 기기로 알려주므로 현재의 BlackBerry와 유사한 기능을 실행하는 것이다. 대신 모바일 기기에서 Google의 서버로 동기화를 시켜주는 방법에서 Microsoft의 ActiveSync를 사용하는 것이다. 독자개발보다는 Microsoft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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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용 ActiveSync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이나 iPod Touch의 경우 3G네트워크 또는 Wi-Fi를 통해 구글 서버 사이에 ActiveSync 프로토콜로 데이터를 동기화한다. 물론 연결을 위해서 기기는 ActiveSync 프로토콜을 지원해야만 가능하다. Windows 기반의 PC에서는 모바일기기나 스마트폰과의 동기화에 ActiveSync 어플리케이션이 사용되는데, USB나 근거리 통신인 블루투스를 통한 동기화가 지원된다.

현재 Sync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iPhone과 BlackBerry, Windows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들이다. 이 제품들은 비즈니스맨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이번 Sync 서비스가 비즈니스맨들을 타겟으로 제공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망가질 경우 데이터는 항상 Google측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에 대한 염려를 없앨 수 있다. 또한 번거롭게 모바일 기기와 Google 서비스 모두에 기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은 ActiveSync를 통해 수동적으로(케이블을 연결하여 Sycn를 시켜야 함) 데이터를 동기화시켜야 하지만, Google은 무선으로 자사의 웹기반 서비스와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연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

Google이 Sync를 위해 Microsoft의 ActiveSync를 라이선스하였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이미 Apple도, Nokia도 삼성전자도 이 기술을 라이선스하여 사용 중이다. 경쟁사의 기술이지만 필요하면 라이선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최근 IT업계에서는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더 급하며 필요한 것은 바로 데이터 동기화(Data Synchronization)이다.

이미 Apple은 MobileMe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Microsoft는 향후 Live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동기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모바일 기기,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율이 높아질수록 데이터 동기화의 요구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동기화의 이슈,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의 데이터 동기화는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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