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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대여 체인인 Blockbuster가 하반기 중으로 DVR 셋탑박스인 TiVo를 통해 최신 영화와 TV드라마 대여 및 판매서비스에 나선다. Netflix가 무료서비스로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사이에 Blockbuster는 유료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TiVo 유저들이라면 영화 한편을 빌리는데 1.99달러에서 3.99달러, 구입하는데는 14.99달러에서 19.99달러까지 책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대여 및 다운로드 판매가 가능한 영화는 대략 10,000여편이 된다. 또한 이 서비스가 가능한 TiVo 셋탑박스는 Series 2와 3, TiVo HD, TiVo HD XL 등으로 최신형이면 대부분 가능하다.

Blockbuster는 이미 2Wire의 MediaPoint라는 셋탑박스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의 온라인 다운로드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Vizio TV의 내장된 셋탑박스를 통해서도 영화 및 드라마 판매를 하고 있다.

Blockbuster를 언급하면 경쟁사인 Netflix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우편배달 DVD 렌탈건도 그렇고 온라인 영화 대여 및 판매건도 그렇다. Netflix의 승승장구를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벤치마킹한 결과이다.

다만 Netflix의 VOD 서비스인 'Watch Instantly'가 무료로 제공되는 반면 Blockbuster는 곧바로 유료 다운로드 시장으로 직행했다. Netflix가 시장을 공략하기 전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도로 볼 수도 있다.

2009/01/15 - [기술 & 트렌드] - Movielink를 삼키고 이젠 CinemaNow와 손잡은 Blockbuster

VOD 서비스를 위한 여건은 충분히 마련되었다. 이미 2007년 Movielink를 인수한 바 있고, 올해초에는 Sonic Solutions의 CinemaNow와 손잡고 다운로드 판매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 그 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TiVo DVR에서의 영화 드라마 다운로드 서비스 계획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 Netflix는 TiVo, Roku Box, LG전자와 삼성전자의 Blu-ray 디스크 플레이어, Xbox 360 등 다양한 기기들에서 영화와 드라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신 콘텐츠들은 대부분 오래된 것들이다.

Blockbuster는 7,500여개의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TiVo DVR 셋탑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자사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들을 계속 늘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로의 서비스 확대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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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Vo 서비스 가입자는 330만 정도이며, 이중에서 TiVo DVR을 가지고 있는 가입자는 160만 정도 된다. 나머지는 케이블 TV 회사 등에 기술제공한 셋탑박스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영화보는 습관이 점점 온라인을 통해 가정에서 즐기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브로드밴드의 보급과 최신형 디지털기기들의 등장으로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DVD 같은 미디어보다는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다운로드 받거나 렌탈하는 방식에 대해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다.

영화의 온라인 다운로드 및 대여 서비스가 DVD에 비해 편리한 것은 직접 대여 매장을 찾지 않아도 되고, 우편배달로 인한 대기시간도 필요없기 때문이다.

조심스럽게 온라인 시장을 두드리는 Netflix와 대조적으로 Blockbuster는 Sonic Solutions(CinemaNow)와 2Wire(MediaPoint), TiVo 등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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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는 사람 2009.03.26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쓰신분은 미국에 사시는 분이신가요?
    그냥 갑짜기 궁금해서 질문 드려봅니다.

    한국에 계신분이... 관련 업종에 종사하신 분이 아니라면
    미국내 동향이나 사정을 알기가 쉽지 않은데......
    어찌 이리 미국에 계신분처럼 잘 아시는지......

    • Favicon of https://cusee.net BlogIcon 까칠한 킬크 2009.03.26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 살고 있습니다. 관련된 소식은 인터넷 해외뉴스와 미국에 사셨던 분들을 통해 들은 이야기 등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약간 애매하지만 제가 관련 업종에 종사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