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 음악시장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광고를 주수입원으로 하는 무료 음악 서비스들이 기지개를 편지 얼마되지 않아서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닥쳤고, 광고기반의 무료 음악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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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 [기술 & 트렌드] - 광고기반 무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의 가능성

2007년 미국에서 무료 광고기반으로 음악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던 SpiralFrog가 지난주 19일 재정적인 문제로 서비스를 중단하고 웹사이트를 닫았다. 정식 서비스 개시 1년 6개월만이다.

3백만곡 정도의 음악과 5,000개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가지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던 북미 최대의 무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였던 SpiralFrog는 결국 광고시장의 침체와 함께 문을 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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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kus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걸린 서비스 중단 알림)

SpiralFrog뿐만 아니다. 대학생이라는 특정층을 대상으로만 무료음악을 제공하던 Ruckus Network도 지난달 9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2007/01/25 - [기술 & 트렌드] - 새로운 광고기반의 무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Ruckus Network

Ruckus는 미국내 대학생들이라면 무료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제공하였으며, 졸업생과 교직원들은 월정료의 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제공했다가 갑자기 지난달 초에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지금까지도 서비스 중단에 대한 자세한 해명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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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형태는 아니지만 인터넷 라디오 형태의 음악 사이트인 영국의 last.fm은 현지시각으로 24일 화요일 부분 유료화를 선언했다. 영국과 미국, 독일을 제외한 지역에서 last.fm을 청취하는 사용자들에게 월사용료를 받을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참고로 last.fm은 2007년 CBS에 2억 8천만 달러에 인수된 바 있다.

월 3유로의 이용료를 받겠다는 것인데, 영국과 미국, 독일은 광고영업으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나머지 나라에서는 광고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은 30곡의 음악은 무료로 들을 수 있지만, 그 다음부터는 월정액 요금을 내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 외에 관련된 카탈로그나 뮤직비디오, 챠트 정보 등은 계속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결국 서비스에 비해 수익이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부분적인 유료화를 단행하는 것이다.

공동창업자인 Richard Jones가 last.fm 공식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엔 벌써 1,400개가 넘는 댓글이 올라와 있다. 영국, 미국, 독일을 제외한 다른 나라 사용자들이 올린 유료화에 대한 반발댓글들이다.

SpiralFrog, Ruckus, last.fm 외에도 무료 음악 서비스들은 몇 개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들이 Qtrax와 imee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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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rax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우여곡절끝에 4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맺었다. P2P 방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며, DRM이 걸린 상태의 음악을 다운로드 받고 플레이할 수 있다. 대신 광고를 보는 조건이다.

웹사이트 : http://muisc.qtrax.com

현재 Windows 기반의 PC에서만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 WMP11로만 재생이 가능하다. 웹사이트엔 조만간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는 소식을 걸어두고 있다. 현재 버전 0.6으로 베타 서비스 중이며 곧 정식 1.0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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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무료 음악 제공 서비스는 imeem이다. imeem은 SNS를 접목한 무료 음악 서비스이다.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중심으로 블로그 등에 음악을 직접 임베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음악들을 광고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 http://www.imeem.com

즐겨듣는 음악들의 리스트를 만들면 이를 다른 가입자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SNS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미국외 저작권 문제는 명확하지 않은 것이 흠이다. 광고수익 기반이기에 대체적으로 무료 음악 서비스는 일부 국가 외에는 제공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Qtrax와 imeem 외에도 Spotify와 We7이 있는데, Spotify는 애드웨어 형태의 무료 음악 듣기와 월정액 기반의 음악 듣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We7은 음악 끝에 광고가 붙여져 있는 형태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세계음악시장은 CD 음반시장에서 온라인 음악시장으로 주도권을 넘겨준지 얼마되지 않았다. 멀티미디어 기기의 보급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음악시장은 합법적인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들과 공존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유료 음악다운로드 시장이 훨씬 크고 성장률도 높지만,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음악다운로드 시장 역시 성장기에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는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음악다운로드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두기업이었던 SpiralFrog가 문을 닫았고, 대학생층을 공략하던 Ruckus 역시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리고, 어제는 세계 최대의 음악 전문 인터넷 라디오인 last.fm이 부분적인 유료화를 단행했다.

후발주자인 Qtrax와 imeem 등이 있지만, 이들 역시 광고기반의 음악 비즈니스이기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장담하기 힘들다. 경기침체는 모든 곳에서 그 여파를 미치고 있다. 온라인 음악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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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ndy5kh.tistory.com BlogIcon DTwins 2009.03.26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료 음악서비스의 현황과 어려움을 잘 정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관련글 트랙백 남겼습니다.

  2. Favicon of http://joogunking.tistory.com/ BlogIcon joogunking 2009.03.27 0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 서비스에 비해 큰 트래픽이 없을 것 같은 음악 서비스도 많이 어렵군요. imeem 사용중인데 왠지 불안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cusee.net BlogIcon 까칠한 킬크 2009.03.27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Twins//감사합니다.
    joogunking//imeem 사용해보시니 괜찮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