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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요일인 4월 1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무선통신 박람회 CTIA Wireless 2009에서 iPhone용 Skype를 선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GigaOm 블로그의 운영자인 Om Malik은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주 CTIA Wireless 쇼에서 Skype의 iPhone용 어플리케이션 발표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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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iPod Touch)에서 Skype를 사용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 fring, Truphone, Nimbuzz 등의 어플은 다른 유명 메신저 프로그램들과 함께 Skype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화를 걸 수 있는 Skype Out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Skype가 단독 어플리케이션으로 내놓으면, Skype의 모바일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Skype는 Microsoft의 Windows Mobile용 어플리케이션은 출시했고, 몇몇 휴대폰용 제품도 출시했다.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iPhone용 어플리케이션 출시가 시간문제라고만 생각되었는데, 마침내 공개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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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3G)

이번에 공개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이미 나와 있는 어플과의 차별성을 어떻게 구현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자연스럽게 기존의 전화통화방식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할 수 있겠다.

현재 Skype를 지원하는 어플들이 프로그램 구동시에만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인데, 메신저나 전화는 백그라운드로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상대방의 연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kype In을 사용할 경우 번호가 할당되며 일반전화(유선, 휴대전화)로부터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만일 공개될 버전이 iPhone에서 백그라운드로 동작할 경우라면 기존 iPhone 전화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킬만 하다. 현재 미국의 모든 이동통신은 'Plan'이라고 불리는 통화요금제, 음성통화 몇 분, SMS 몇 건 등의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Skype가 활성화되면 최저 요금 Plan에 가입하고 전화를 걸 때는 저렴한 Skype를 사용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전화의 경우는 절감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국제전화매출에는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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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Touch)

그러나 이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우선 Apple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정책에도 영향을 받고, 이동통신회사의 간섭도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Nimbuzz의 3G망 위의 모바일 VoIP를 허용한 것을 보면 Skype의 어플리케이션 역시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iPhone의 신제품 발표가 거의 확실시되는 올여름이 되면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데, Skype 역시 iPhone의 영상통화 기능을 백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될 것이다. 현재 Skype PC버전은 음성통화에 이어 영상통화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Skype의 iPhone용 버전은 요금절감이라는 목적과 메신저 기능을 기대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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