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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반사인 Universal Music Group(UMG)가 Google의 YouTube와 손잡고 광고기반의 무료 뮤직비디오 전문 사이트를 열기로 합의했다. 사이트 이름은 Vevo(베보)로 결정되었다.

Universal은 뮤직비디로를 중심으로 음악콘텐츠를 제공하고 YouTube는 비디오처리 기술과 호스팅을 제공하는 형태의 조인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음반정보와 아티스트 정보 뮤직비디오 등을 UMG가 제공하고 YouTube는 자사의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을 제공하며, 양사 공동으로 광고를 수주하여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미 이와 비슷한 방송 콘텐츠의 사례는 Hulu.com이 대표적이다. Hulu는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드라마, 쇼같은 TV 방송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광고수익을 올리는 방송사 연합 콘텐츠 허브 사이트이다.

2009/03/13 - [기술 & 트렌드] - 서비스 1주년을 맞은 훌루, 서비스에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추가하다

Hulu는 NBC Univseral과 News Corp.의 FOX가 주축이 되어 양사의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여 광고를 기반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ABC와도 협상을 벌여 세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CBS가 Hulu에 있던 TV.com을 기반으로 독자생존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이 일부 타격이 되었지만 Hulu는 여전히 방송 콘텐츠 허브 자리를 확실히 쥐고 있다.

그런 영향이 음반업계에도 영향을 주었던 것일까? 세계 최대의 음반사인 Universal 역시 한때 음반업계 공공의 적으로 여겼던 YouTube와 손잡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공시 서비스는 올해 연말쯤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evo를 통해 제공될 뮤직비디오 콘텐츠는 독점공급 형태로 갈 것이라고 한다. 즉, 타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차별화시키고, 오로지 Vevo만을 통해 제공하여 사용자를 모으겠다는 전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콘텐츠 플레이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Universal은 이미 YouTube의 음악채널을 통해 일부 뮤직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상당수는 조회수 상위에 랭킹이 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콘텐츠들이다.

Vevo가 정상적으로 서비스되면 YouTube의 인기를 몰아 프리미엄급 뮤직비디오를 전문적으로 공급하여 사이트를 차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존 YouTube내에서 Vevo 채널을 신규로 개설하여 Vevo로의 트래픽 유도를 진행하면서 신작뮤직비디오나 독점공급형태의 뮤직비디오 등은 Vevo.com을 통해 직접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YouTube와 음반사들은 애증의 관계에 놓여있다. 어쩔 수 없이 시대의 흐름은 온라인이 대세이고 이를 마지못해 수용하는 음반사들은 YouTube에 자사의 콘텐츠 사용을 허락하고 일부 광고료를 보상받는 수준에서 협력하고 있다.

하지만 YouTube는 작년 연말 4대 음반사중의 하나인 Waner Music Group(WMG)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음반사와의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났었다. 또 지난달에는 영국의 음악저작권협회와의 저작권 사용료 계약이 연장되지 않아서 영국내 뮤직비디오 송출이 중단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음반사들은 YouTube의 영향력을 무시하지는 않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막강한 고객층과 트래픽을 가지고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온라인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YouTube를 새로운 음악소비채널로 인식하고 플랫폼으로 이용하길 원하고 있다.

YouTube 역시 거액에 Google에 인수되었지만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음반외에도 드라마, 영화 등을 공급하는 플랫폼 사업이 조금씩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으며, 일부는 가시적인 성과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 프로그램, 영화, 음악, 뮤직비디오까지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 배포가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광고를 기반으로 하여 기존 TV가 누리던 형태의 비즈니스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지만, 일부는 직접 콘텐츠 판매 기능을 추가하여 TV가 하지 못하고 있는 영역을 사업화하고 있다.

YouTube의 사업모델은 국내 UCC 비디오 콘텐츠 사업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수익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기에 서비스사업자와 음반사, 방송사와의 결합이 어떤 형태로 어떤 파급효과를 주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면 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NBC의 Hulu가 그러했듯이 Universal의 Vevo 역시 관심받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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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oigoi.tistory.com BlogIcon 고이고이 2009.04.11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처럼 음악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spotify이후 재미난 걸 찾고 있었는데 ㅋㅋ오픈하면 저도 포스팅 해봐야 겠어요 ㅋ그나저나 굿모닝입니다.

  2. Favicon of http://joogunking.tistory.com/ BlogIcon joogunking 2009.04.12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역시 Hulu처럼 미국 내에서만 플레이되는건 아닐까 생각되네요.
    국내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