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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는 기억에 남는 제품들이 꼭 몇 개씩은 있기 마련이다. 이번 홍콩전자전에도 한눈에봐도 재미있거나 괜찮아 보이는 제품들이 몇 개 있었다.
# 중국의 Sandro라는 회사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태양열 충전기를 내놓았는데, 실험실 레벨이나 가정용 제품이 아닌 실용성 있는 제품을 내놨다. 가방이나 모자, 가전 제품 등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태양열 충전제품들을 내놨다.
# USB 메모리스틱이 일반화된 요즘, 기능보다는 디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물용으로 적합한 디자인의 USB 메모리스틱이 선을 보였는데, 아래와 같이 장난감 캐릭터인형 모양에서 카메라, 휴대폰 모양, 심지어 모형 탱크 모양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놓은 기업도 있었다.
# 아래 제품은 Eyeware Recorder라는 제품이다. 선그라스 모양의 이 제품은 한쪽에는 녹화 컨트롤러와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고, 반대쪽에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그리고 안경테의 중간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스포츠 등의 야외활동을 하거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형태의 가전제품이다. 다른 용도로 활용한다면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언젠가는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장치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 PRIMERA라는 회사에서 나온 CD/DVD 복제 및 라벨프린터 장치다. CD/DVD 복제기능과 잉크젯 프린터가 컨버전스된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장 만들 때 자동으로 미디어를 로딩해주고 프린팅해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 손목시계 모양의 워키토키제품이다. 일종의 스포츠웨어다. 야외에서 사용하기 위한 용도이며, 간단하게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무전기다. 때로는 이런 아날로그 제품도 만들기에 따라서는 재밌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나오기도 한다.
개활지에서 6Km까지 통화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다지 신뢰가지는 않는다. 디지털시계와 무전기, 나침반 기능이 제공된다. 특허받은 제품이라고 한다.
# 이번 전자전에서 하나의 제품 경향은 소형 프로젝터들의 출현이었다. 기존의 비싼 고가의 프로젝터 대용으로 가정용 및 개인용으로 많은 프로젝터들이 선보였다. 그러나 기존 프로젝터 제품은 Full HD지원이나 DVD 플레이어 기능을 내장하는 등의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하여 제품을 선보였다.
Ultmost라는 프로젝터는 선명한 Full HD 화면과 웅장한 사운드로로 지나가는 방문자들을 사로잡았다. 가격은 미화 1,000 ~ 1,500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재미있고 눈에 띄는 제품들이 많았으나 사진으로 소개하지 못한 제품들은 대부분 사진촬영을 금지한 것들이었다. 아쉽지만, 촬영을 허락한 제품들만 실어보았다.
IT 전시회 최대의 장점은 생각만 했던 제품이 직접 구현되어 나오는 것을 만져보고 느껴보는 것이 목적인데, 이번 전시회 제품 상당수는 사진촬영도 허락하지 않아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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