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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은 현지시각으로 6월 4일 목요일 현금 8억 8천 4백만 달러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Wind River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Wind River의 수요일 주식 종가(8 달러)의 44%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11.5 달러에 회사의 우선주 모두를 매입하기로 했다.
Wind River는 작년에 우리나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미지리서치를 인수하면서 우리에게도 알려진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 15개국에 약 1,6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임베디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Wind River는 독자적인 리눅스 OS를 가진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08/09/01 - [기술 & 트렌드] - Wind River의 미지리서치 인수, 모바일 폰OS 시장 진입?
Intel의 이번 Wind River 인수건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존 PC 시장 비즈니스에서 임베디드 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Intel은 이미 ATOM이라는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통해 넷북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고, 이미 Wind River는 인텔 프로세서를 이용한 Mobile Linux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Moblin에 중요기업으로 참여중이다. Intel은 ATOM과 Moblin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운영체제) 모두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Wind River 인수를 통해 임베디드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ATOM 프로세서의 임베디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Moblin을 이끌고 갈 주체를 확보하면서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임베디드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Moblin은 V2.0 Beta를 내놨다. ATOM 기반의 넷북과 넷탑에 설치할 수 있으며, 머지않아 정식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자사의 프로세서 보급을 더 늘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대로는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 그 결과 ATOM이라는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가 탄생했고, Moblin과 같은 리눅스 운영체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때 Wintel로 불릴만큼 Microsoft와의 공조를 통해 세계 PC 시장을 장악했던 Intel은 데스크탑 PC용 CPU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모바일과 임베디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임베디드 프로세서 분야는 ARM Core가 장악하고 있었지만,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프로세서의 성능이 급성장하여 기존 PC 칩 기반을 위협할 수준까지 와 있다. ATOM이라는 프로세서의 개발이 기존 PC CPU 시장 일부를 잠식하면서도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애 매달리는 것은 ARM의 침투를 더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칩시장확대는 단순 고성능 CPU 개발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운영체제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Moblin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뛰어난 성능의 CPU와 그에 걸맞는 운영체제가 짝을 지어야만 시장개척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결과가 Moblin 프로젝트다.
Intel의 이런 모습은 IBM의 비즈니스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IBM 역시 Power Processor와 AIX라는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기 때문인데, Intel도 그동안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면서 IBM의 비즈니스 방식과 비슷해지고 있다.
컴퓨텍스를 통해 새로운 폼팩터이며 저전력 노트북 프로세서 라인인 울트라씬(Ultra-Thin)을 발표하기도 한 Intel은 ATOM과 Moblin을 통해 임베디드 시장을 장악하려하고 있다.
시장 장악을 위한 메인플레이어로 Wind River를 결정했고 향후 임베디드 운영체제에 대한 적극지원이 이어질 것이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Intel 프로세서 기반과 Moblin으로 대체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향후 넷북시장에서 Moblin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급해진 Microsoft의 대응도 지켜봐야 한다. Windows 7의 출시로 넷북에서의 운영체제 자리를 더욱 확실하게 지키려는 MS에게 Intel의 Wind River 인수는 눈에 가시가 될 것 같다.
ARM Core 기반의 Android 조합을 생각하던 업체들 역시 ATOM과 Moblin의 Intel 솔루션에도 관심을 보일 것 같다. 특히 스마트폰에서부터 생활 곳곳에 사용되는 임베디드 시스템 플랫폼으로 ARM 외에도 고려할 수 있는 대체재에 경쟁력이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임베디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프로세서 성능 향상으로 저전력 고성능이 구현되면서 그 어느때보나 업체들의 시장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런가운데 Intel의 임베디드 시장 행보가 예사롭지않다.
Wind River는 작년에 우리나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미지리서치를 인수하면서 우리에게도 알려진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 15개국에 약 1,6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임베디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Wind River는 독자적인 리눅스 OS를 가진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08/09/01 - [기술 & 트렌드] - Wind River의 미지리서치 인수, 모바일 폰OS 시장 진입?
Intel의 이번 Wind River 인수건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존 PC 시장 비즈니스에서 임베디드 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Intel은 이미 ATOM이라는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통해 넷북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고, 이미 Wind River는 인텔 프로세서를 이용한 Mobile Linux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Moblin에 중요기업으로 참여중이다. Intel은 ATOM과 Moblin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운영체제) 모두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Wind River 인수를 통해 임베디드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ATOM 프로세서의 임베디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Moblin을 이끌고 갈 주체를 확보하면서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임베디드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Moblin은 V2.0 Beta를 내놨다. ATOM 기반의 넷북과 넷탑에 설치할 수 있으며, 머지않아 정식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자사의 프로세서 보급을 더 늘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대로는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 그 결과 ATOM이라는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가 탄생했고, Moblin과 같은 리눅스 운영체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때 Wintel로 불릴만큼 Microsoft와의 공조를 통해 세계 PC 시장을 장악했던 Intel은 데스크탑 PC용 CPU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모바일과 임베디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임베디드 프로세서 분야는 ARM Core가 장악하고 있었지만, 비약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프로세서의 성능이 급성장하여 기존 PC 칩 기반을 위협할 수준까지 와 있다. ATOM이라는 프로세서의 개발이 기존 PC CPU 시장 일부를 잠식하면서도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애 매달리는 것은 ARM의 침투를 더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칩시장확대는 단순 고성능 CPU 개발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운영체제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Moblin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뛰어난 성능의 CPU와 그에 걸맞는 운영체제가 짝을 지어야만 시장개척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결과가 Moblin 프로젝트다.
Intel의 이런 모습은 IBM의 비즈니스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IBM 역시 Power Processor와 AIX라는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기 때문인데, Intel도 그동안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면서 IBM의 비즈니스 방식과 비슷해지고 있다.
컴퓨텍스를 통해 새로운 폼팩터이며 저전력 노트북 프로세서 라인인 울트라씬(Ultra-Thin)을 발표하기도 한 Intel은 ATOM과 Moblin을 통해 임베디드 시장을 장악하려하고 있다.
시장 장악을 위한 메인플레이어로 Wind River를 결정했고 향후 임베디드 운영체제에 대한 적극지원이 이어질 것이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Intel 프로세서 기반과 Moblin으로 대체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향후 넷북시장에서 Moblin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급해진 Microsoft의 대응도 지켜봐야 한다. Windows 7의 출시로 넷북에서의 운영체제 자리를 더욱 확실하게 지키려는 MS에게 Intel의 Wind River 인수는 눈에 가시가 될 것 같다.
ARM Core 기반의 Android 조합을 생각하던 업체들 역시 ATOM과 Moblin의 Intel 솔루션에도 관심을 보일 것 같다. 특히 스마트폰에서부터 생활 곳곳에 사용되는 임베디드 시스템 플랫폼으로 ARM 외에도 고려할 수 있는 대체재에 경쟁력이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임베디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프로세서 성능 향상으로 저전력 고성능이 구현되면서 그 어느때보나 업체들의 시장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런가운데 Intel의 임베디드 시장 행보가 예사롭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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