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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날로그 (TV)방송 송출이 6월 12일자로 중단되었다. 2월 17일로 예정되었다가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차례 연기된 날짜가 지난 금요일인 6월 12일이었다.
2009/02/18 - 2월 17일자로 아날로그 송출을 중단한 미국 방송국들 1/4이 넘어
이미 공고되었던 2월 17일자에 맞춰 많은 방송국들이 디지털 송출체제로 돌입했고, 상당수 미국 가정은 케이블이나 위성을 통해 TV를 수신하고 있으며, 디지털 수신장비가 내장된 TV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큰 혼란은 없었다.
또한 미국정부가 가정당 40 달러 쿠폰을 2매까지 무상지급하여 디지털셋탑박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아날로그 방송 송출 중단에 대비할 수 있었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의 약 1억 1,400만 가구중에서 2.5% 정도인 280만가구 정도가 디지털 전환에 준비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수신 장치를 마련하지 못했거나 쿠폰신청도 하지 않은 가구들이다.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저소득층 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FCC는 지난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디지털 전환 도움센터를 열어 전화 상담을 받았다. 약 80만통의 전화를 받았고, 아날로그 방송 종료가 있던 12일 금요일에만 31만통 정도의 전화가 몰렸다고 한다.
금요일에 걸려온 전화의 30%는 무상 쿠폰 발행에 대한 것이었고, 또 다른 30% 새로 설치된 셋탑박스의 사용법에 대한 문의였다고 한다. 그리고 20% 정도는 수신율 문제로 상담을 해왔다고 한다.
전화의 상당부분이 디지털 전환 준비가 된 소비자들이었고, 아날로그 신호 종료와 디지털 신호 송출에 따른 새로운 주파수 수신에 대한 문제와 셋탑박스의 사용법에 대한 문의였으며, 나머지가 아직 셋탑박스를 갖추지 못하여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소비자들의 준비 미흡도 있었지만, 20여개의 방송국은 디지털 방송 송출 장비 준비 미흡으로 12일이 지나서도 아날로그 방송을 송출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들 방송은 디지털 전환 준비가 되지 않은 가구에는 케이블이나 위성 등 공중파가 아닌 형태로만 시청이 가능하다.
미 상무부는 이제까지 40 달러 셋탑박스 구입용 쿠폰을 6천만장을 발행했다고 하며, 아날로그 종료 하루전인 11일에만 32만건, 종료 당일인 금요일에만 43만건의 쿠폰 신청이 있었다고 한다. 쿠폰발급 신청은 7월말까지 연장되었다.
TV 시청시간이 긴 미국 소비자들의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실시되었다. 정부의 디지털 셋탑박스 구입비 지원과 디지털 전환 일정 연기 등의 조치로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른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였다.
미국은 지난 10년간의 계획과 준비로 디지털 전환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아날로그 TV 신호가 사용중이던 700MHz 대역은 지난 FCC의 주파수 경매에서 공공서비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업체에 라이선스되었다.
미국 정부는 디지털 전환에 20억 달러를 들였지만, 주파수 경매로 200억 달러 가까운 돈을 벌어들였다. 10배에 달하는 이익을 발생시키고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시켰다.
우리나라도 2012년 전면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제 만 3년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데, 절대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될 것이다. 그리고 공중파의 혜택은 소외된 계층을 위해 더욱 신경써야 한다. 세상을 향한 창이라는 TV 방송의 혜택을 반드시 누려야할 계층이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 김연아, 디지털전환 홍보대사 위촉
방통위는 최근 김연아 선수를 디지털 전환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생색내기가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 누구라도 공중파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2009/02/18 - 2월 17일자로 아날로그 송출을 중단한 미국 방송국들 1/4이 넘어
이미 공고되었던 2월 17일자에 맞춰 많은 방송국들이 디지털 송출체제로 돌입했고, 상당수 미국 가정은 케이블이나 위성을 통해 TV를 수신하고 있으며, 디지털 수신장비가 내장된 TV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큰 혼란은 없었다.
 one less tv by Kevin Steele   |
또한 미국정부가 가정당 40 달러 쿠폰을 2매까지 무상지급하여 디지털셋탑박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아날로그 방송 송출 중단에 대비할 수 있었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의 약 1억 1,400만 가구중에서 2.5% 정도인 280만가구 정도가 디지털 전환에 준비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수신 장치를 마련하지 못했거나 쿠폰신청도 하지 않은 가구들이다.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저소득층 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FCC는 지난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디지털 전환 도움센터를 열어 전화 상담을 받았다. 약 80만통의 전화를 받았고, 아날로그 방송 종료가 있던 12일 금요일에만 31만통 정도의 전화가 몰렸다고 한다.
금요일에 걸려온 전화의 30%는 무상 쿠폰 발행에 대한 것이었고, 또 다른 30% 새로 설치된 셋탑박스의 사용법에 대한 문의였다고 한다. 그리고 20% 정도는 수신율 문제로 상담을 해왔다고 한다.
전화의 상당부분이 디지털 전환 준비가 된 소비자들이었고, 아날로그 신호 종료와 디지털 신호 송출에 따른 새로운 주파수 수신에 대한 문제와 셋탑박스의 사용법에 대한 문의였으며, 나머지가 아직 셋탑박스를 갖추지 못하여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소비자들의 준비 미흡도 있었지만, 20여개의 방송국은 디지털 방송 송출 장비 준비 미흡으로 12일이 지나서도 아날로그 방송을 송출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들 방송은 디지털 전환 준비가 되지 않은 가구에는 케이블이나 위성 등 공중파가 아닌 형태로만 시청이 가능하다.
미 상무부는 이제까지 40 달러 셋탑박스 구입용 쿠폰을 6천만장을 발행했다고 하며, 아날로그 종료 하루전인 11일에만 32만건, 종료 당일인 금요일에만 43만건의 쿠폰 신청이 있었다고 한다. 쿠폰발급 신청은 7월말까지 연장되었다.
 analog by marfis75  |
TV 시청시간이 긴 미국 소비자들의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실시되었다. 정부의 디지털 셋탑박스 구입비 지원과 디지털 전환 일정 연기 등의 조치로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른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였다.
미국은 지난 10년간의 계획과 준비로 디지털 전환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아날로그 TV 신호가 사용중이던 700MHz 대역은 지난 FCC의 주파수 경매에서 공공서비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업체에 라이선스되었다.
미국 정부는 디지털 전환에 20억 달러를 들였지만, 주파수 경매로 200억 달러 가까운 돈을 벌어들였다. 10배에 달하는 이익을 발생시키고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시켰다.
우리나라도 2012년 전면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제 만 3년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데, 절대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될 것이다. 그리고 공중파의 혜택은 소외된 계층을 위해 더욱 신경써야 한다. 세상을 향한 창이라는 TV 방송의 혜택을 반드시 누려야할 계층이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 김연아, 디지털전환 홍보대사 위촉
방통위는 최근 김연아 선수를 디지털 전환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생색내기가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 누구라도 공중파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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