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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심장마비로 추측되는 사인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팝 아이콘 마이클 잭슨으로 인해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그에 대한 관심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King of Pop'이라고 표현하듯 그는 현대 팝 음악에 있어서 지대한 공헌을 했고 문화를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팬들과 언론은 그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며 갑작스런 사망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전무후무한 음반 판매량으로도 유명한 그는 본격적인 디지털시대가 오기전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를 잇는 가운데 탄생한 스타여서 앞으로도 그의 LP, CD 음반 판매량을 깨는 가수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마이클 잭슨은 7억 5천만장의 앨범을 판매했고, 13번의 그레미상을 수상했으며, 13번의 넘버원 싱글을 수상했다. 왠지 13이라는 숫자가 그리 달가워 보이지는 않는다.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사망에 그의 앨범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디지털 음원 및 CD 앨범 판매량이 갑자기 증가했다고 한다. Apple의 iTunes와 Amazon.com에서의 마이클 잭슨 음반 판매가 갑자기 늘었다는 외신이 나왔다.

eBay 역시 생전 발표했던 마이클 잭슨의 앨범 거래가 대폭 늘었으며 일부 앨범은 가격이 폭등하는 등 이상열기를 보이며 마이클 잭슨 관련한 상품 거래가 늘어났다고 한다.

따라서 마이클 잭슨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Sony/ATV 측으로 CD 주문이 폭주하고 있어서 회사측은 추가로 CD 공급량을 늘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팬들은 MP3 파일보다는 CD 앨범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갑자기 사망한 팝스타를 추모하기에는 사진재킷이 있는 CD 앨범이 소장하기에 낫다는 생각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CD 주문량의 증가는 재고물량의 한계로 금방 바닥나고 추모열기가 식을 즈음에 다시 물량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 것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MP3같은 디지털 음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어쨋거나 지금 온라인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앨범과 디지털 음원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판매되는 마이클 잭슨의 음반은 Thriller, Beat It, Black and White가 주축을 이루며, 그 외에도 그가 출시한 음반과 음원들은 대부분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팝스타의 사망에 따른 단순한 음반 판매량 증가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분분하다. 팝 아이콘으로 불릴 정도로 큰 영향력을 지닌 마이클 잭슨이기에 상당기간 열기가 식지않을 것이라는 분석과 일시적 현상으로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당장 iTunes의 마이클 잭슨 음원 판매량이 어떤 추이를 보일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unes에 기대를 걸고 있는 쪽은 판매량이 늘어난 iPhone과 iPod, Macbook 등에 힘입어 마이클 잭슨의 죽음이 iTunes 음원판매량을 상당부분 증가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주장에 반대하는 분석가들의 입장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팝스타의 죽음으로 관심을 받고 판매량이 느는 것은 불과 1~2주에 불과하다며 마이클 잭슨 앨범이 일시적인 붐을 일으킬 뿐 다른 팝스타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죽음으로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는 음반 및 음원판매사와는 달리 다음달 13일자로 예정되었던 마이클 잭슨의 런던 컴백 공연기획사 AEG Live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었다.

공연기획사인 AEG Live는 이미 3천만 달러를 공연준비를 위해 사용했으며, 판매된 75만장의 공연티켓 비용 8천 5백만 달러를 환불해야할 상황에 처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들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마이클 잭슨으로 몰리면서 일시적이긴 하지만 온라인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생전 마이클 잭슨의 음악은 발표될 때마다 큰 인기를 끌었고 주목을 받았다. 팝 음악의 트렌드를 끌었던 시대의 아이콘이었기에 그의 음악과 인생은 늘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51년간의 생을 마감한 뒤에도 마이클 잭슨의 영향력은 한동안 음반 시장에 남아 있을 것 같다. 그의 죽음으로 온라인 음반 및 음원 판매 사이트의 주문량이 늘었고, 관련 뉴스 사이트와 블로그의 트래픽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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