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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Apple의 iPhone 독점 공급 이통사인 AT&T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307억 달러에 32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4% 떨어졌지만, 전문가 예측치보다는 높았다.
AT&T의 실적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Apple의 iPhone 효과다. iPhone 3GS가 6월 19일에 판매를 시작하였으므로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앞서지만 그래도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AT&T는 2분기동안 240만대의 iPhone(iPhone 3G, iPhone 3GS)를 개통했다. 이미 알려진 소식이지만 AT&T 사상 휴대폰 발매 당일 판매기록으로는 6월 19일의 iPhone 3GS 판매가 역대 최고였다고 한다.
iPhone 개통자중에서 신규가입자 비율이 가장 관심있는 부분인데, 전체 240만 가입자중에서 80만이 넘는 가입자가 iPhone으로 인한 신규가입자였다. 이는 전체 iPhone 개통자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로 iPhone의 가입자 유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AT&T의 가입자수는 7,960만명으로 2분기는 1분기에 비해 140만 가입자가 증가했다. 140만 중에서 80만이 넘는 가입자가 iPhone으로 인한 신규가입이라면 iPhone의 효과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무선 서비스 마진은 전년도 동기대비 3% 가량 줄었는데, 이는 iPhone의 보조금 지급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가입자의 유치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조금으로 인한 초기 투자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닌 것이, 보조금 지급으로 인하여 계약기간 2년동안 매출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2분기동안 QWERTY 자판 또는 버추얼 자판을 가진 3G 단말기가 350만대 증가했으며, 이는 곧 데이터 매출로 이어져 37.2%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6월말까지 AT&T의 iPhone 가입자는 900만이 조금 안되는 수치라고 하는데, 이는 전체 가입자의 약 11% 비율이다. 적어도 AT&T의 이동통신가입자중 10명중 1명은 iPhone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iPhone이 AT&T에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아마도 3분기내에는 AT&T iPhone 가입자는 1천만명을 넘을 것이다. 1위인 Verizon의 가입자(8,770만)를 따라잡을 유일한 대안으로 iPhone이 떠오르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Apple과의 계약기간에 대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AT&T의 실적으로도 짐작할 수 있지만, 다소 무리한 요구가 따르더라도 iPhone 독점이 가져다주는 이익이 크기 때문에 AT&T는 계속해서 Apple과의 계약유지를 희망하는 것 같다.
Apple 역시 AT&T와의 사례는 다른 나라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도 좋은 예제가 될 수 있기에 당분간 AT&T와의 독점은 이어나갈 것이다. 특히 iPhone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수치로 증명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국내도 iPhone 도입이 기정사실화 되었는데 막바지에 이르러 요금 문제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T&T의 사례를 보면 훌륭한 단말기(iPhone)를 내놓은 것도 좋았지만, 소비자가 부담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요금제가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단말기 도입에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다음은 요금제다. 소비자가 납득할만한 수준의 요금제 결정은 iPhone 효과를 극대화시키느냐 아니면 아예 효과가 없는 것으로 만드느냐의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다.
AT&T의 실적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Apple의 iPhone 효과다. iPhone 3GS가 6월 19일에 판매를 시작하였으므로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앞서지만 그래도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AT&T는 2분기동안 240만대의 iPhone(iPhone 3G, iPhone 3GS)를 개통했다. 이미 알려진 소식이지만 AT&T 사상 휴대폰 발매 당일 판매기록으로는 6월 19일의 iPhone 3GS 판매가 역대 최고였다고 한다.
iPhone 개통자중에서 신규가입자 비율이 가장 관심있는 부분인데, 전체 240만 가입자중에서 80만이 넘는 가입자가 iPhone으로 인한 신규가입자였다. 이는 전체 iPhone 개통자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로 iPhone의 가입자 유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AT&T의 가입자수는 7,960만명으로 2분기는 1분기에 비해 140만 가입자가 증가했다. 140만 중에서 80만이 넘는 가입자가 iPhone으로 인한 신규가입이라면 iPhone의 효과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무선 서비스 마진은 전년도 동기대비 3% 가량 줄었는데, 이는 iPhone의 보조금 지급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가입자의 유치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조금으로 인한 초기 투자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닌 것이, 보조금 지급으로 인하여 계약기간 2년동안 매출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2분기동안 QWERTY 자판 또는 버추얼 자판을 가진 3G 단말기가 350만대 증가했으며, 이는 곧 데이터 매출로 이어져 37.2%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6월말까지 AT&T의 iPhone 가입자는 900만이 조금 안되는 수치라고 하는데, 이는 전체 가입자의 약 11% 비율이다. 적어도 AT&T의 이동통신가입자중 10명중 1명은 iPhone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iPhone이 AT&T에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아마도 3분기내에는 AT&T iPhone 가입자는 1천만명을 넘을 것이다. 1위인 Verizon의 가입자(8,770만)를 따라잡을 유일한 대안으로 iPhone이 떠오르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Apple과의 계약기간에 대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AT&T의 실적으로도 짐작할 수 있지만, 다소 무리한 요구가 따르더라도 iPhone 독점이 가져다주는 이익이 크기 때문에 AT&T는 계속해서 Apple과의 계약유지를 희망하는 것 같다.
Apple 역시 AT&T와의 사례는 다른 나라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도 좋은 예제가 될 수 있기에 당분간 AT&T와의 독점은 이어나갈 것이다. 특히 iPhone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수치로 증명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국내도 iPhone 도입이 기정사실화 되었는데 막바지에 이르러 요금 문제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T&T의 사례를 보면 훌륭한 단말기(iPhone)를 내놓은 것도 좋았지만, 소비자가 부담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요금제가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단말기 도입에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다음은 요금제다. 소비자가 납득할만한 수준의 요금제 결정은 iPhone 효과를 극대화시키느냐 아니면 아예 효과가 없는 것으로 만드느냐의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소비자들은 늘 현명하다. 아무리 단말기가 좋아도 감당하기 힘든 요금제를 내놓으면 일부의 매니아층만 사용할 것이다. 당연히 iPhone 효과도 없을 것이다. 또한 미국의 경제력과 우리의 경제력을 1:1로 보고 요금제를 내놓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AT&T의 ARPU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데이터 서비스용 단말기의 보급에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ARPU 증가에 iPhone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이번 실적으로도 잘 드러났다.
AT&T의 ARPU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데이터 서비스용 단말기의 보급에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ARPU 증가에 iPhone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이번 실적으로도 잘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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