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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 DVD 배달 체인 Netflix 2분기 실적도 Good!

확실히 어려운 경기에는 Netflix 사업이 더 잘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일과후 돈 들여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집에서 배달된 따끈따끈한 DVD 영화를 보는 것이 훨씬 낫다.

매출 4억 850만 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21% 증가, 순이익 3,240만 달러, 주당 54 센트 기록. 28만 9천명의 가입자 추가로 6월말 현재 1천 60만 가입자 유지. 이 수치는 미국 전체 가정의 약 9%에 해당한다.

계절적 요인으로 봄 여름엔 가입자 증가가 둔화되는 시기여서 1분기에 비해서는 가입자 증가가 줄어들었다. 3분기 역시 가입자 증가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의 증가로 가입자당 월매출은 4% 가량 줄어들었으나 결과적으로 온라인 서비스의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것은 성과이다. 머지않은 시기에 현재의 우편배달 방식이 아닌 온라인 스트리밍 정식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것 같다. 올해 안으로 1천 2백만 가입자 달성할 듯.

# Amazon 매출은 증가 순이익 감소

Amazon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은 상승, 순이익은 감소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14% 오른 46억 5천만 달러이며, 순이익은 전년대비 10% 하락한 1억 4,2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2004년부터 시작된 Toys R Us와의 합의금도 2분기에 지급되었다. Amazon.com에 장난감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가 타사의 제품도 판매하였다는 이유로 Toys R Us로부터 소송을 당했고, 이에 대한 합의금으로 5천 1백만 달러를 지급했다.

책과 DVD 등의 매출은 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전자제품과 그 외의 제품들은 무려 35%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상당부분의 매출은 책과 DVD 등에서 나오고 있다.

Kindle관련 매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매출과 관련된 질문에 예상밖으로 잘 팔린다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해외 판매에 대한 의견에도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 Microsoft 실적 하락, 하반기도 불투명

PC 판매량의 감소에 따라 Microsoft의 실적도 나빠졌다. 6월말로 끝나는 2009년 4분기 회계연도실적은 2001년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매출 141억 달러로 전년동기 17% 하락, 순이익은 30억 5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29%나 줄어들었다.

이는 Vista의 실패와 Windows 7의 출시지연, Netbook의 성공 등이 원인이 되었다. Netbook 판매량이 늘자 OS 시장이 Windows XP로 몰려 상대적으로 Vista 판매에 타격을 주었다. 이 상황에서 Windows 7의 시판이 늦어지면서 매출하락을 부추겼다.

하반기에 Windows 7이 나오더라도 이미 Vista 구입자의 무료 업그레이드 수요와 PC 구입 대기자들에 의해 초기 붐업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넷북에 탑재될 제품은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2010 1분기(3분기),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주력인 Windows OS와 Office 제품 라이선스 판매가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기 힘든 상황이며, Xbox 360, Zune 등의 엔터테인먼트 디바스 판매도 특별하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Zune HD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경쟁 제품에 비해서는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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