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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의 Office 프로그램이 Nokia의 휴대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Word, Excel, PowerPoint 등 Microsoft의 Office용 프로그램들이 Nokia와의 협력으로 조만간 Nokia가 만드는 휴대폰에서 실행이 가능할 것 같다. Microsoft는 이같은 계획을 미국 현지시각으로 12일 수요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Microsoft는 내년을 목표로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새로운 Office 버전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Office 제품군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에게는 인터넷을 통해 무료 제공되며, 기업 대상으로는 라이선스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Microsoft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서비스 접근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경쟁사인 Google의 행보때문이다. Google은 개인용 Office suit을 웹기반으로 제공하면서 꾸준히 사용자를 늘이고 있으며, 이는 결국 Microsoft의 고객을 정면으로 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Google은 Android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분야에서도 Microsoft를 위협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기반의 제품에서 Office 지원은 필수적이며, Google은 이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웹기반의 서비스를 모바일 기반으로 확대하는 것은 시간문제에 가깝다.

따라서 Microsoft 역시 자사의 Office 제품군의 지원 플랫폼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Windows Mobile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으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일 먼저 Microsoft 측에 비교적 우호적인 Nokia와의 협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은 1위 소프트웨어 업체와 1위 휴대폰 제조업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양사가 각자의 시장에서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적극 활용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 말할 것도없이 Microsoft는 Google을, Nokia는 Apple, RIM, Palm 등의 엔터프라이즈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들과의 차별성을 위해서이다.

향후 모바일 시장, 특히 스마트폰 시장은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시장으로 확대될 것이 분명한데, 이를 위해 기업의 기간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고려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보급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런 가운데 Microsoft와 Google, Apple이 이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관측들이 많다. 이들은 각각 데스크탑 기반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거나 준비중이며, 모바일 분야에서도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Office suit지원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는 Apple과 달리 Microsoft와 Google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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