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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Google, AT&T가 iPhone용 Google Voice Mobile 애플리케이션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FCC가 요청한 각 사의 입장을 답변서로 금요일 접수받았다.
Google Voice Mobile App의 App Store 등록이 가장 큰 이슈였으므로 Apple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데, Apple은 FCC에 보낸 답변서에서 Google Voice의 App Store 등록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아직도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분석중이라는 답을 했다.
일단 App Store에서 Google Voice App 등록을 차단한 것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iPhone 고유의 전화 관련 인터페이스나 사용자 경험 등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Google Voice App을 이용할 경우 iPhone 고유의 전화 걸기와 SMS 보내기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이용하여 Google Voice를 통해 통화와 SMS가 가능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Google 외에도 같은 문제로 이미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등록거부 했다고도 밝혔다.
즉 이 말은 사용자가 iPhone의 전화걸기와 SMS 보내기 인터페이스(AT&T에 공급되었으므로 AT&T의 망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Google Voic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를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등록을 거절했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Google과의 협의로 풀어나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또한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경우 iPhone의 주소록을 Google 서버로 옮기는 것 역시 Apple이 우려하고 있는 사항중의 하나이다. 이를 단순히 전화 서비스에만 사용할 것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 Apple의 입장이다.
Google Voice는 전화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고, 기존 전화 서비스에는 없는 다양한 기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기능이 현재 iPhone으로 AT&T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Google Voice는 현재 iPhone의 전화나 SMS 등의 기능을 AT&T 자체적인 서비스 외에도 Google 독자적인 서비스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다.
Google Voice는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기존의 전화와 다름없이 전화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으로 기존 전화 서비스의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는 서비스다.
예를들면 음성메일을 텍스트로 변환하여 이메일을 보내는 기능 등은 기존 전화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Google Voice가 제공할 수 있다.
VoIP의 저렴한 통화요금에 다양한 전화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사용자들은 Google Voice를 기존의 이동통신서비스나 유선전화 서비스와 직접적인 비교를 할 것이고, 이는 결국 Google Voice가 기존 전화 서비스의 경쟁자가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같은 날 접수된 AT&T 답변서에서 AT&T는 Google Voice Mobile의 등록과 관련되어 Apple과의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보류하고 있는 것은 Apple의 자발적인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Google Voice로 인해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당사자가 AT&T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에 피해를 줄 수 있는 App은 AT&T가 거부할 것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AT&T는 답변서에서 앞으로 3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VoIP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는데, 이는 FCC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FCC의 조사목적중에는 이통사의 VoIP에 대한 규제도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FCC에 보낸 답변서에서 App Store 등록에 대한 일부 정보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Apple은 일주일에 약 8,500개의 App 심사요청을 받고, 40명이 넘는 직원들이 App들을 리뷰하고 있으며, 적어도 두명이 하나의 App에 대해 리뷰를 진행하며, 이들을 통해 2주안에 접수건의 95%의 리뷰가 이루어지며, 첫번째 리뷰에서 탈락하는 App의 비율이 20% 정도된다고 한다. 탈락되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들은 프로그램 자체에서 결함이 발견되었거나, iPhone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들이라고 한다.
한편 Google의 입장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는데, 규제의 대상이 Apple와 AT&T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Google Voice Mobile의 App Store 퇴출문제는 향후 미국 이동통신시장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소비자의 권리와 이통사의 비즈니스에 대한 상충관계가 어떻게 해석될지에 따라 다양한 VoIP 서비스의 출현이 예고될 수 있기 때문이다.
Google Voice Mobile App의 App Store 등록이 가장 큰 이슈였으므로 Apple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데, Apple은 FCC에 보낸 답변서에서 Google Voice의 App Store 등록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아직도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분석중이라는 답을 했다.
일단 App Store에서 Google Voice App 등록을 차단한 것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iPhone 고유의 전화 관련 인터페이스나 사용자 경험 등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Google Voice App을 이용할 경우 iPhone 고유의 전화 걸기와 SMS 보내기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이용하여 Google Voice를 통해 통화와 SMS가 가능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Google 외에도 같은 문제로 이미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등록거부 했다고도 밝혔다.
즉 이 말은 사용자가 iPhone의 전화걸기와 SMS 보내기 인터페이스(AT&T에 공급되었으므로 AT&T의 망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Google Voic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를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등록을 거절했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Google과의 협의로 풀어나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또한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경우 iPhone의 주소록을 Google 서버로 옮기는 것 역시 Apple이 우려하고 있는 사항중의 하나이다. 이를 단순히 전화 서비스에만 사용할 것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 Apple의 입장이다.
Google Voice는 전화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고, 기존 전화 서비스에는 없는 다양한 기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기능이 현재 iPhone으로 AT&T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Google Voice는 현재 iPhone의 전화나 SMS 등의 기능을 AT&T 자체적인 서비스 외에도 Google 독자적인 서비스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다.
Google Voice는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기존의 전화와 다름없이 전화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으로 기존 전화 서비스의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는 서비스다.
예를들면 음성메일을 텍스트로 변환하여 이메일을 보내는 기능 등은 기존 전화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Google Voice가 제공할 수 있다.
VoIP의 저렴한 통화요금에 다양한 전화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사용자들은 Google Voice를 기존의 이동통신서비스나 유선전화 서비스와 직접적인 비교를 할 것이고, 이는 결국 Google Voice가 기존 전화 서비스의 경쟁자가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같은 날 접수된 AT&T 답변서에서 AT&T는 Google Voice Mobile의 등록과 관련되어 Apple과의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보류하고 있는 것은 Apple의 자발적인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Google Voice로 인해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당사자가 AT&T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에 피해를 줄 수 있는 App은 AT&T가 거부할 것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AT&T는 답변서에서 앞으로 3G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VoIP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는데, 이는 FCC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FCC의 조사목적중에는 이통사의 VoIP에 대한 규제도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FCC에 보낸 답변서에서 App Store 등록에 대한 일부 정보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Apple은 일주일에 약 8,500개의 App 심사요청을 받고, 40명이 넘는 직원들이 App들을 리뷰하고 있으며, 적어도 두명이 하나의 App에 대해 리뷰를 진행하며, 이들을 통해 2주안에 접수건의 95%의 리뷰가 이루어지며, 첫번째 리뷰에서 탈락하는 App의 비율이 20% 정도된다고 한다. 탈락되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들은 프로그램 자체에서 결함이 발견되었거나, iPhone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들이라고 한다.
한편 Google의 입장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는데, 규제의 대상이 Apple와 AT&T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Google Voice Mobile의 App Store 퇴출문제는 향후 미국 이동통신시장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소비자의 권리와 이통사의 비즈니스에 대한 상충관계가 어떻게 해석될지에 따라 다양한 VoIP 서비스의 출현이 예고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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